[뉴스핌=한기진 기자] 예금보험공사 이승우 사장은 29일 "부산저축은행의 점거 상황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호소했다.
부산저축은행 예금자 및 후순위채 투자자들은 정부 등을 상대로 예금과 투자금을 보장해달라며 지난달 9일부터 은행 초량동 본점을 점거하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 사장은 "제3자 매각이 아닌 파산방식으로 정리되면 12만명에 달하는 5000만원 이하 서민예금자들은 668억원에 달하는 예금이자의 손실을 보게 된다"고 말했다.
5000만원까지 지급되는 예금보험금 중 이자 부분은 제3자 매각의 경우 가입자에게 당초 약정했던 이자를 지급하지만, 파산하면 시중은행 1년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만을 지급한다.
그는 "경영관리 및 제3자 매각 업무가 원활히 진행되지 못하면 예금보험금 지급이 지연되고, 불법행위를 자행한 전 대표이사 등 부실책임자들의 재산 환수도 곤란해져 5000만원 초과 예금에 대해 분배할 배당금도 줄어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지금이라도 농성을 풀고 경영관리업무를 방해하지 않는다면 부산저축은행 건물의 일부를 활동공간으로 제공하고, 그동안 제기한 고소, 가처분의 취하 등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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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