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이마트가 중국내 이마트 점포를 모두 매물로 내놨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상하이 지역의 이마트 10개 점포 매각을 추진해왔지만 최근 협상이 결렬되면서 전 매장의 개별 매각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마트가 중국에 진출한 26개 점포를 사실상 철수한다는 이야기다. 이마트가 이같은 ‘초강수’를 둔 이유는 바로 중국사업의 적자폭이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지난 2008년 20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이마트 중국법인은 2009년 6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심지어 지난해에는 91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 손실은 지분법에 따라 신세계에 887억원의 손실로 반영됐다.
문제는 지난해까지 이마트가 신세계와 분할되면서 기존 백화점부문과 공동으로 분담했던 지분법 손실을 고스란히 분할법인 이마트가 감당해야한다는 점이다.
이마트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7916억원. 만약 이같은 손실이 고스란히 반영된다면 이마트는 국내에서 아무리 장사를 잘해도 영업이익의 11.5%를 고스란히 중국법인 손실로 날릴 수밖에 없게 되는 셈이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 대도시의 매장 가치가 높아지고 있어서 매각에 성공하면 적자폭을 일부 만회할 수 있다”며 “당장 올해 안에 이 손실을 정리해야 하는 것을 감안하면 합리적인 결정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마트는 향후 중국 서부지역과 하북성 일대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현지 업체와 조인트벤처(joint venture) 형태로 신규 진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점포 매각이 내부적으로 진행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매각 협상이 진행되는 곳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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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