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닭고기 생산·유통업체 마니커의 한형석 회장이 회삿돈 수백억원을 빼돌려 쓰고 계열사에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검사 이중희)는 닭고기 생산·유통업체인 마니커 한형석(62) 회장 등 2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한 회장은 2002년 경기도에 있는 도계공장을 보수하면서 공사대금을 부풀리거나 자금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 회장은 이렇게 조성한 비자금을 통해 고급빌라에 투자하거나 주식, 부동산을 사는 데 사용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비자금 전용 차명계좌도 만들어 관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 회장은 조성한 비자금으로 신축 예정인 빌라의 최상층 펜트하우스를 구입하거나 고급 빌라 시행사업에 투자하는가 하면, 부동산을 사들이는데 쓰는 등 제돈 처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 회장은 1985년 대연식품을 설립, 대상 마니커를 인수하면서 회사를 업계 2위로 키운 장본인이다. 검찰은 혐의를 포착한 이래 지난 2월 마니커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고, 한 회장을 3차례 불러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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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