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영국 기자]LG디스플레이가 1분기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239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2500억원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수치다.
18일 LG디스플레이는 1분기 5조3655억원의 매출과 239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의 경우 전분기 대비 17% 감소했으며,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9%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지난해 4분기 3천870억원에 비해 표면적으로는 호전됐으나, 당시 손실규모에서 EU 과징금(2400억원의)을 제한 금액이 1500억원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적자 폭이 1000억원 가까이 확대됐다.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 7894억원과 비교하면 큰 폭의 실적 악화다.
당기순손실은 1154억원으로 전분기 2684억원 대비 호전됐다.
이같은 실적 악화는 LCD 패널 가격이 1분기 중 바닥을 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하향세를 거듭한 데 따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계절적 요인 및 일부 고객사의 보수적인 재고정책으로 인해 업계 전반의 수요가 저조했다”면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 LG디스플레이는 차별화된 제품력을 바탕으로 선도적인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라인 가동률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해 말부터 출시한 FPR 3D 패널이 큰 호응을 얻고 있지만 전체 TV 패널 대비 점유율이 5% 수준에 불과하고,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향 패널 역시 사이즈의 한계로 면적 측면에서는 크게 기여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1분기 LG디스플레이의 LCD 출하량은 673만㎡로, 전분기 대비 무려 15% 감소했다. 가동률은 80% 중후반대로, 비수기에 대비해 가동률을 크게 낮춘 대만 기업들에 비해서는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LCD 패널이 48%, 모니터용 패널이 24%, 노트북PC용 패널이 18%, 모바일용 및 기타 패널이 10%를 차지했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LCD 업계가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FPR 3D 및 스마트폰, 태블릿 PC용 IPS 패널 등 차별화된 제품으로 고객사 및 시장의 인정을 받으며 적극적인 경영활동을 전개했다”며 “앞으로도 시장점유율, 원가경쟁력 및 제품 공급능력에서 경쟁우위를 갖추는데 집중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2분기 중에는 흑자전환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호영 부사장은 “2분기에는 점진적인 수요 증가 및 패널가격의 회복이 예상된다”며 “2011년 2분기 면적기준 출하량은 1분기 대비 10%대 후반의 증대가 예상되며, 패널 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분기 중에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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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박영국 기자 (24py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