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최근 코스피가 2100선을 돌파하며 추가 상승 모멘텀을 마련한 가운데 자동차 관련주가 전력질주를 하고 있다.
특히 시장은 자동차주의 상승세에 힘입어 관련 부품주들이 더 큰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우리시간 오후 2시 현재 현대차는 전 거래일대비 2.14%, 기아차는 0.96%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는 사흘만에, 기아차는 나흘만의 반락이다.
전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따른 피로감과 차익실현 성격의 매도세가 유입되며 주가가 다소 하락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앞서 기아차는 장중 일시 실적 기대감에 외인들의 매수세가 집중되며 52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간 바 있다.
시장 전문가들 역시 이날 주가는 다소 주춤하지만 최근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서 16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며 자동차주를 쓸어담고 있는데다 향후 실적 기대감도 커 당분가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자동차주가 잠시 쉬어가는 와중에도 부품주들은 상승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같은시간 대표적 자동차 부품주인 한라공조는 전 거래일 대비 4.14% 오른 2만 2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UBS와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창구로 매수세가 집중되며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
만도 역시 외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1.70% 오른 17만 9000원 상승하고 있다.
여기에 동원금속과 현대위아도 각각 4.80%, 2.91% 오르고 있는 상황.
국내 자동차 업체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인 일본의 자동차 부품 업체들이 지진 이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동부증권의 임은영 애널리스트는 "기존 글로벌 부품사들의 부족 상황이 한국 부품사의 대규모 수주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특히 일본의 원전사고로 인한 전력부족이 일본 메이커의 생산 가동률 회복을 지연시키며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밸류체인을 흔들어 놓고 있다"고 언급했다.
일본의 대지진이 한국 자동차 산업의 위상을 한층 끌어올리는 역할을 해 주었다는 이야기다.
여기에 현대차와 기아차가 해외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기아차가 올 한해 257만대의 국외 판매고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도 부품주들에게 호재가 되고 있다.
임 애널리스트는 "도요타 핵심부품사인 덴소와 아이신 세이키의 경우 매출처 다변화가 두드러졌던 기간에 도요타 대비 평균 40%의 프리미엄을 추구할 수 있었다"며 "한라공조와 만도, 현대모비스 등도 신규 수주 증가세에 따라 주가 상향조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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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