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물질 오염수를 바다로 방출하면서 수산 업종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소비자들이 일본산은 물론 국내산 수산물까지 기피하기 시작하기 시작한 데다, 일본 수산물 가격까지 폭락하면서 인근 국가인 국내 수산 업체들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
7일 오후 1시 15분 현재 동원수산은 전날보다 500원(3.62%) 하락한 1만33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4일부터 나흘째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밖에 사조대림(-3.30%)과 사조산업(-3.24%), 동원산업(-1.17%), 사조오양(-0.81%) 등도 일제히 하락세다.
지난 2월 만 해도 수산물 가격 급등에 따른 피시플레이션(Fisheries+Inflation) 우려로 연일 상승 곡선을 그리던 '피시플레이션주'들이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정반대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약세를 보이는 이유는 일본 원전 여파로 수산업종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4일 일본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 '집중폐기물처리시설'의 저농도 방사성 물질 오염수 1만톤과 5, 6호기 지하수 보관 시설에 고여있는 저농도 오염수 1500톤을 바다로 방출했다고 밝혔다.
일본 국영 NHK방송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 취수구 부근 바다에서 기준치의 500만~750만배에 달하는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양종금증권 오경택 연구원은 "실질적으로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지만, 방사능 우려에 대한 심리적인 영향이 커서 소비가 둔화되는 등 전반적인 수산 업황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방사능 물질 오염수를 바다로 방출한 데 대해 "한국을 포함한 인접국에 충분한 설명을 할 기회가 부족했다"며 유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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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