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내셔널 세미컨덕터 인수 제안
*나스닥 OMX, 나스닥100 리밸런싱...MS 강세
*다우 0.1% 하락, S&P 0.02% 내려...나스닥은 0.1% 상승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뉴욕 증시의 3대 주요 지수가 보합세로 마감됐다. 다우지수와 S&P 500지수가 약보합세를 보인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강보합세를 견지했다.
특히 거래가 계속해서 저조하며 시장 모멘텀에 대한 회의적 분위기가 강화된 가운데, S&P 500지수는 이틀째 주요 기술적 저항선 돌파에 실패하는 모습이었다.
S&P 500지수는 지난 2009년 3월 저점 이후 2배가 되는 1333선 바로 밑에서 마감됐다.
NYSE와 NYSE Amex, Nasdaq의 이날 거래량은 68억5000만주로 지난 해 일 평균 거래량 84억7000만주에 크게 못미쳤다.
그러나 나스닥 OMX가 오는 5월2일부터 적용될 나스닥100 종목에 대한 리밸런싱을 발표하며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텔, 시스코시스템스 처럼 비중이 늘어난 기업들에 대한 매수세가 일며 나스닥지수는 상승 마감됐다.
비중이 확대될 이들 주식들은 이날 1% 정도 상승했지만 비중이 축소될 애플은 0.7% 하락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6.13포인트, 0.05% 하락한 1만2393.90으로 마감됐고, S&P 500지수는 0.24포인트, 0.02% 하락한 1332.63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0포인트, 0.07% 상승한 2791.19를 기록했다.
LPL파이낸스의 수석 시장전략가인 제프 그레인톱은 "저조한 거래량은 현 시장에서 매도자들의 확신이 다소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하고 "지난 여름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 장세에서 거래량 회복은 변동성 장세로의 회귀를 의미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P의 경우, 거래가 가장 한산했던 지난 3월 중순 이후 상승폭을 점진적으로 쌓아가는 모습이다. 지난 주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거래량을 기록했고, 월요일(4일)에는 올해 최저 거래량을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3월 FOMC(공개시장위원회) 회의록은 일부 위원들이 올해 말 이전 긴축조치의 필요성을 주장했지만 증시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이날 반도체주는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가 내셔널 세미컨덕터를 78%의 프리미엄을 얹은 65억달러에 인수하기로 제안, 반도체주가 지지받았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 2.3%나 급등했다. 인수를 발표한 TI 주가는 1.7% 올랐고, 내셔널 세미컨덕터는 71%나 폭등했다.
주택건설업체인 KB는 이날 1분기 실적이 주문 감소로 손실폭이 확대됐다고 밝히며 4.2% 급락했다.
이날 NYSE에서 상승한 종목은 1629개, 하락한 종목은 1312개로 집계됐다. 나스닥에서도 1328대 1270으로 상승 종목수가 하락 종목수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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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