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엔화에 11개월 최고 기록...달러에는 5개월 최고 수준
*유로, 초반에는 포르투갈 악재와 中 금리인상으로 약세
*달러, 美국채 수익률 상승 힘입어 엔화에 6개월 최고 수준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유로가 5일(뉴욕시간) 유로존 금리인상 기대감으로 일본 엔화에 11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미국 달러에 대해서는 5개월 최고 수준에서 머물고 있다.
헤지펀드 자문사 메들리 글로벌 어드바이저스는 유럽중앙은행(ECB)가 예상대로 오는 7일 정책회의에서 금리를 0.25%P 인상할 준비를 갖췄으며 추가 통화 긴축정책을 위한 여지를 만들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포르투갈의 신용등급 강등과 중국의 금리인상으로 시장 위험 성향이 약화, 달러에 하락세를 보이던 유로는 메들리의 보고서 내용이 공개되면서 상승세로 전환됐다.
전일 1.4269달러까지 상승,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던 유로는 뉴욕시간 오후 4시 현재 0.05% 오른 1.4224달러에 호가되고 있다. 이날 장중 고점은 5개월 최고치에서 멀지 않은 1.4245달러.
또 유로/엔은 0.9%나 뛰어 오른 120.68엔을 가리키고 있다. 이는 11개월 최고 수준이다.
유로는 금년 들어 ECB가 연준보다 빨리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으로 달러에 대해 약 6.3% 상승했다.
대표적 상품통화인 호주달러는 이날 중국의 금리인상 소식으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에 대한 원자재 수출이 많은 호주 경제는 중국의 금리인상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시간 호주달러/US달러는 0.44% 떨어진 1.0325 US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미국 달러는 엔화에 대해 상승했다. 이 시간 달러/엔은 0.88% 전진한 84.87엔에 호가되고 있다. 이는 6 개월 여 만의 최고 수준이다.
달러/엔의 200일 이동평균인 83.55달러가 지지선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달러/엔도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미국 국채 2년물 수익률은 전일 오후 0.77%에서 이날 0.82%로 올랐다.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75.884로 0.04% 내렸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이날 포르투갈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A3'에서 'Baa1'로 강등했다. 무디스는 또 포르투갈의 등급에 대해 여전히 '하향 검토대상'을 유지한다고 밝히며, 추가 강등 여부는 중기적 자금조달 확보 능력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포르투갈의 대형 은행들이 국채 매입을 중단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는 보도도 이날 유로를 압박했다.
런민은행은 오는 6일부터 1년 만기 대출금리와 예금금리를 각각 25bp씩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출금리는 6.31%로, 예금금리는 3.25%로 각각 조정된다.
런민은행이 지난해 10월 이후 4번째로 금리를 인상키로 결정함에 따라 내주 발표될 중국의 3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NewsPim]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