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김연순 기자] 재정부 관계자는 "당국은 외환시장에서 쏠림 정도를 보지 레벨을 보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일각에서 제기되는 정부의 스탠스 변화에 대해 선을 그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최근 3일간 환율이 30원 정도 빠지지 않았느냐"면서 "물가상승을 잡기 위한 환율 하락을 용인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지금도 그렇듯이 앞으로도 시장 흐름을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재정부 관계자는 "외환시장 상황이 최근 계속 며칠간 움직임이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쏠림(부분)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쏠림현상이 있을 경우 (미세조정 등) 정부의 환율정책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50원 내린 1096.7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종가기준으로 지난 2008년 9월 8일 1081.10우너 이래 2년 6개월여만에 최저치이다.
이날 장중 저가는 1094.80원을 기록, 이 역시 지난 2008년 9월 9일 1093.30원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날 기획재정부 윤증현 장관이 민생특위에서 "결코 정부는 인위적으로 고환율 정책을 쓰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는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심이 약해지며 환율이 하락폭을 키웠다.
그 동안 당국은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쏠림이 있을 경우 안정 조치를 시행하겠다는 의지를 꾸준히 밝혀왔다.
그렇지만 시장에서는 물가급등을 잡는 것이 정부 정책의 최대의 목표가 된 상황에서 금리만으로는 가계부채 문제도 있기 때문에 환율하락을 어느정도 용인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당국 스탠스가 약해진 면이 있다"며 "물론 기본적으로 환율이 급등한 것은 일본, 중동 등 해외발 불안요인 때문이었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올라갈 요인이 사라졌고 네고 물량 쏟아지니 당국이 강한 스탠스를 보이지 않아 환율이 하락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의 김종수 이코노미스트는 "일본 원전을 비롯한 불확실성이 확인된다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제한 후 "그렇지만 원전 문제의 확인은 시간이 필요하고, 시장에서 개입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환율을 2분기 평균 1100원, 4분기 평균 1020원으로 예상했다. 연말에는 980원까지도 내려갈 수 있다는 관측이다.
그는 "경기와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고있고, 수출이 정부 예상치인 10% 보다 높은 20% 증가될 수 있다"며 "여기에 물가 상승세를 잡기 위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신흥국들은 고환율 정책을 써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임애신 김연순 기자 (reuh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