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현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0일 "삼성중공업은 상선 부문에서 올해 발주 호조가 기대되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에 대해 최고 수준의 수주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고유가 기조를 기반으로 호황이 예상되는 해양 부문에서도 드릴쉽(Drillship)과 FPSO 선종에 강점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삼성중공업의 연초 수주활동이 부진한 모습을 나타냄에 따라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주요 경쟁사들이 연초부터 수주 약진을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삼성중공업은 2개월 간 탱커 2척을 수주하는 데 그쳤다. 그렇지만 이달들어 총 9척/기, 20억달러 상당의 신규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삼성중공업은 현재 inquiry에 성약이 임박한 케이스가 다량 포함되어 있음을 고려할 때, 상반기 남은 기간 동안에는 타사 대비 상대적 수주 호조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삼성중공업의 1분기 매출액이 조업일수 감소로 인해 전분기 대비 6.3% 감소한 3조 319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고수익 공사 건조가 늘어남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0% 증가한 275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영업실적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인상된 후판 단가가 회계 상에 적용되고, 작년에 수주한 저선가 물량이 건조에 투입되기 시작하는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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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