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인터뷰
[뉴스핌=황의영 기자] "상장폐지 실질심사제도 도입으로 코스닥시장이 건전한 발전을 지속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봅니다."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사진)은 지난 25일 거래소 출입기자단 공동인터뷰에서 상장폐지 실질심사제 도입 2년을 맞아 "2009년 제도 도입 이후, 시장건전성을 저해하는 타법인 출자, 최대주주 변경, 횡령·배임 등 공시가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며 이 같이 평가했다.
실제 제도 도입 후 시장건전성 저해 관련 공시도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타법인 출자공시는 전년 대비 22.5% 줄었고 최대주주 변경공시(-28.8%), 횡령 및 배임공시(-60.0%), 불성실공시(-44.0%)등도 크게 줄었다.
김 이사장은 실질심사로 인해 시장 전반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작년 말 코스닥시장은 전년 대비 거래량이 크게 감소하는 등 외형상 위축된 양상을 보였다"고 인정하는 듯했다.
그러면서도 "저가주 중심의 투기적 거래가 감소하면서 거래대금이 거래량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폭 감소한 것"이라고 해명하며 "74개사가 증시에 입성하는 등 활발한 신규상장으로 코스닥시장은 활력을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상반기 중 투자주의 환기종목 지정제도를 도입해 투자자들이 기업의 부실위험징후를 사전에 인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시장건전화를 통해 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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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