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더치 셀과 산탄데르 4Q실적 예상보다 부진
*트리셰 ECB총재 "유로존 인플레, 중기 목표 위협 않해"
*美 서비스업 빠른 성장세에 투자자들 인플레이션 우려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유럽증시는 3일(현지시간) 로열더치 셀과 산탄데르의 부진한 분기실적으로 초반부터 하향흐름을 보였으나 장 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의 예상보다 온건한 인플레이션 전망과 미국의 양호한 주간실업지표에 힘입어 막판 반등하며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지수는 장초반 1154.96포인트까지 떨어진 뒤 0.02% 오른 1162.57포인트로 장을 접었다.
영국의 FTSE100지수는 0.28% 떨어진 5983.34포인트, 독일의 DAX지수는 0.14% 오른 7193.68포인트,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74% 내린 4036.59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 석유사인 로열더치는 저조한 실적으로 2.98% 급락했고, 스톡스유럽600 원유종목지수는 0.78% 밀렸다.
스페인의 부동산가격 하락으로 순익에 타격을 입은 산탄데르도 1.68% 후퇴하며 초반 하락세를 주도했다.
이어 미국의 1월 ISM 서비스업지수가 59.4로 상승하며 2005년 8월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불러오면서 지수를 추가로 떨어뜨렸다.
HSBC 이코노미스트 스티븐 그린은 "지난 수일간 물가상승압력이 올해 초부터 급격히 가속화되고 있다는 일련의 지표가 나왔다"며 "ISM서비업지수는 이같은 추세를 보여주는 최신 자료"라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서비스업자료뿐 아니라 제조업지표에도 나타나고 있는 것은 대단히 흥미로운 일"이라며 "이는 인플레이션이 경제에 보다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장-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가 유로존 인플레이션의 중기목표가 달성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시장은 낙폭을 줄이기 시작했다.
트리셰 ECB 총재는 3일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지금보다 상승, 금년 대부분 유럽중앙은행(ECB)의 목표치를 넘어서겠지만 중기 가격 안정에는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CB는 이날 기준금리를 22개월째 사상 최저 수준인 1%로 동결했다.
이에 앞서 미국 노동부는 지난 주(1월 29일 기준)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계절조정수치로 41만 5000 건을 기록, 직전 주에 비해 4만 2000 건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발표된 직전 주 45만 4000 건에서 42만 건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 본 전문가 예상치보다도 개선된 수준으로 지수의 흐름을 바꾸는데 힘을 보탰다.
반면 이집트 사태는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평화로운 방식으로 진행되던 이집트의 대규모 민중시위가 3일(현지시간)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의 지지자들과 시위대간의 유혈충돌로 발전하고, 인접국인 예멘에서도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발생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국제신용평가기관인 피치는 3일 이집트의 장기 외화 신용등급을 'BB+'에서 'BB'로 한단계 하향 조정했다. 또한 장기 자국통화 신용등급을 'BBB-'에서 'BB+'로 낮추고, 전망등급도 '부정적'을 부여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당신의 성공투자 파트너! 돈 버는 오늘의 승부주!
[Reuters/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