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기자] 코스피지수가 나흘 만에 반등하며 2030선을 회복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추가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배당락을 앞두고 증시에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데다 코스피의 가격부담도 만만치 않다는 이유에서다. 또 중국 긴축 등 변수도 무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나흘 만에 반등하며 최근의 조정 분위기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면서도 "전날 상승이 배당락을 앞두고 프로그램 매수에 주로 의존한 것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반등의 연속성을 확신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일부 대형주를 중심으로 코스피가 반등세를 보인 것과는 달리 프로그램 매매의 영향이 없는 코스닥시장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배당 매력이 사라지면서 일부 배당에 민감한 투자자들의 적극성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과거 배당락일 이후 주식시장이 일시적으로 불안정한 움직임을 보인 사례들이 많았다는 점에서도 경기민감업종 내 대형주를 중심으로 조정시 저점매수 기회를 노리거나, 수익률 관리에 초점을 맞추는 매매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신한금융투자 서준혁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상승 목표지수를 이미 넘어섰지만 추가상승 가능성을 좀 더 열어둔다"며 "상승의 관성이 유지되고 있고 대형주 중심의 빠른 순환상승 구도에도 특별한 균열의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차별적 강세로 인해 상대적 가격부담이 높다는 점과 최근 급락한 중국 증시 흐름상 긴축 변수를 쉽게 간과할 수 없다는 점, 지난 9거래일간 1조1000억원 이상 유입됐던 '배당투자+차익거래' 전략이 전날을 기점으로 마감됐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코스피 2020선 이상을 적극적인 매수 영역으로 분류하기엔 쉽지 않다는 판단이다.
서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이격 부담이 높아지는 종목들에 대한 선별적이고 점진적인 비중 축소를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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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