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한 美 고용지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다우지수 1만1000선 돌파...5월4일 이후 처음
*"옥수수 수확량 전망미달"에 농업관련종목 랠리
[워싱턴=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연방준비제도가 미국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추가 조치를 추할 것이라는 기대감속에 다우지수가 지난 5월3일 이후 5개월만에 처음으로 중요한 심리적 저지선인 1만1000선을 돌파하는 등 뉴욕증시가 강세로 주말장을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0.53% 상승한 1만1006.48포인트, S&P500지수는 0.61% 오른 1165.15포인트, 나스닥지수는 0.77% 전진한 2401.91포인트를 기록했다.
주간기준으로 다우지수는1.6 %, S&P500지수도 1.6%, 나스닥지수는 1.3% 각각 상승했다.
최근 급속히 높아지고 있는 연준의 추가 통화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이날도 시장을 휩쓸었다. 개장전에 나온 저조한 9월 비농업부문 지표마저 이같은 기대를 강화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
랜드콜트 트레이딩의 매니징 디렉터 토드 쇼엔버거는 "월스트리트가 온통 연준의 추가 양적팽창에 의지하고 있다"며 "의당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져야 할 저조한 월간고용지표마저 연준의 행동을 이끌어내는데 기여할 호재로 해석되는 뒤틀린 아이러니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로 인해 위험선호성향이 강화되면서 투자자들이 국채와 금 등 보다 안전하고 감지 가능한 투자로부터 이탈, 증권시장 등으로 빠져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옥수수 수확량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적을 것이라는 연방정부당국의 발표에 따라 기계류, 비료와 육류생산 관련 주들이 미국의 옥수수와 대두 선물 가격 상승과 보조를 맞추며 급등했다. 농부들이 곡물가격 상승으로 인해 늘어난 이익 중 일부를 농기구 구입에 사용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건설과 영농기계 종목지수는 2.61% 상승했고 농기구 및 산업장비제조업체인 디어(Deere)의 주식은 4.8% 상승한 75.35달러, 역시 영농장비제조사인 AGCO는 3.6% 오른 40.63달러, 다우구성종목인 중장비메이커 캐터필라는 2.1% 전진한 80.3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목요일 증시폐장후 예상을 상회하는 분기실적을 발표한 미국 최대 알루미늄제조사 알코아는 5.7% 상승한 12.89달러의 종가를 끌어냈다. 알코아는 실적발표와 함께 글로벌 알루미늄 수요 증가를 전망했다.
'큰 손' 헤지펀드 매니저로 유명한 윌리엄 애크먼이 JC페니와 포츈 브랜즈의 지분을 각각 16.5%와 11% 매입함에 따라 소매업체인 JC페니는 2.7% 오른 32.49달러, 소비재 제조업체인 포츈 브랜즈는 7.4% 급등한 55.85달러로 뛰어올랐다.
9월 월간고용지표로 연준이 양정팽창을 재개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인 반면 상품 가격이 상승, 대부분 미국에서 거래되는 19개 상품의 가격을 지수화한 로이터/ 제프리 CRB지수는 2.72% 올랐다.
프리포트-맥모란 코퍼 & 골드는 4.5% 오른 95.51달러를 찍었고 S&P500원자재지수도 2.02% 뛰었다.
한편 이날 증시 개장전에 나온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9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일자리는 전문가들의 보합 예상을 뒤엎고 9만5000개가 줄어들었으나 민간부분 고용은 8월 9만3000개 증가에 이어 6만4000개가 늘어났다.
[Reuters/NewsPim]이강규기자(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