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15년만에 처음 82엔 아래로 하락
*투자자들 일본은행 시장개입에 촉각
*유로, 1.40달러가 못마땅하다는 융커 발언으로 상승폭 제한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달러가 8일(현지시간) 약세를 이어가며 15년만에 처음으로 엔화에 대해 82엔 아래로 하락했다.
미국의 9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경기부양을 위해 2차 양적완화(QE2)를 시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면서 달러가 하락 압박을 받았다.
트레이더들은 이날 달러가 9월 고용지표 발표 직후 일중 저점인 81.72엔까지 하락하자 이제 80엔 붕괴도 주목하기 시작했다.
달러는 장 초반 유로에 대해서도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날 장-클로드 융커 유로그룹의장이 유로가 1.40달러를 넘어서는게 못마땅하다고 밝힌 뒤 유로에 대한 낙폭을 크게 축소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현재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77.256으로 0.17% 하락했다.
같은 시간 달러/엔은 0.29% 떨어진 82.06엔을 가리키고 있다.
투자자들은 엔화의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일본은행의 시장개입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본은행은 지난달 15일 달러/엔 환율 82.87엔에서 시장에 전격적으로 개입한 바 있다.
이 시간 유로/달러는 0.09% 오른 1.3931달러, 유로/엔은 0.21% 내린 114.32엔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는 이날 영국 파운드에도 약세를 보여 파운드/달러는 0.54% 전진한 1.5954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미 노동부는 9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9만5000개가 줄었다고 밝혔다. 또 8월 9만3000개 증가했던 민간부분 고용은 9월에 6만4000개가 늘어 증가폭이 축소됐다고 전했다.
이같은 지표는 연준이 양적완화 조치를 취할 것이란 시장의 전망을 크게 강화시켰다.
BNY 멜런의 시니어 통화전략가 마이클 울포크는 "보고서는 달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연준이 금년 말 추가 양적확대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높였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Reuters/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