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농수산물유통공사 소매가격 정보에 따르면 전국 주요 도시 23개 시장과 마트의 닭고기 평균 가격(중품)은 kg당 5619원으로 6월 들어 꾸준히 하락세를 보여 왔다.
사실 연초 닭고기 가격은 지난 겨울에 있었던 한파와 폭설로 생산량이 줄어 폭등하며 4월에는 6500원대까지 급등했었다. 하지만 차츰 겨울 생산량 충격이 완화되면서 하향세를 나타냈고 6월 들어서는 5700원대 이하로 떨어졌다.
그러나 신세계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롯데쇼핑) 등 대형마트에서는 이번 주나 다음 주 초에 닭고기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가격이 수요가 반영되지 않은 가격이라는 것.
홈플러스에 따르면 영등포점의 경우 지난 10~12일 3일간 닭고기 매출이 전년대비 39% 가량 급증했으며 이마트나 롯데마트도 상황은 비슷한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월드컵 특수를 예상해 충분한 닭고기 양을 준비해놨기는 했지만 수요에는 턱없이 부족해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신세계 이마트는 현재 닭고기 1kg 당 7300원에 판매하고 있으나 이번 주 목요일을 기준으로 300~500원(7%) 가량 인상할 방침이다.
롯데마트의 경우 950g에 5980원에 판매하고 있지만 이번 주말을 기준으로 10% 가량 인상이 예정돼있다. 홈플러스는 아직 정확한 가격일정이 정해지지 않았으나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마트 담당자는 "현재 시세는 6월 초 수준으로 아직 수요에 대한 가격이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며 "수요급증에 가격인상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