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한범호 연구원은 10일 “지수가 박스권에서 움직인다면 구사할 수 있는 전략은 명료하다”며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박스권의 범위를 설정하고, 박스권 상단에 가까워지면 현금 비중을 높이고, 하단에 가까워지면 주식 비중을 높이는 식의 기술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이 제시한 코스피 지수의 박스권은 좁게는 1600~1700포인트, 넓게는 1550~1750포인트다.
그러나 이달 들어 포착되는 업종별 등락을 살펴보면, 세부적인 대응은 만만치 않은 상황. 전일의 경우 코스피 지수는 0.3포인트 하락했지만, 삼성SDI(-3.1%), 기아차(-2.4%) 등의 하락폭은 더 컸다.
전기·전자 및 운수장비 업종이 지수하락을 주도한 반면, 건설, 은행, 유통업종 등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내수관련주들은 약진했다.
한 연구원은 “이러한 움직임은 차별화 장세 심화로 높아진 기존 주도주들의 가격 부담감 해소라는 측면이 있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주도주의 변화 가능성도 동시에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본질적으로 국내 경기의 성장 속도에 있어 내수 부문의 개선세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기에, 투자 시계는 수익률 격차를 메우는 연장선상에서 단기 트레이딩 관점의 접근이 타당해 보인다”고 말했다.
IT·자동차 등 기존 주도주들의 경우 지수가 횡보하는 과정에서 차익실현의 욕구가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은 약점.
그렇지만 성장성 측면의 매력자체가 공고해 지난 5월의 조정 당시 종목별로 지지되었던 이동평균선 부근에서의 분할 매수 전략이 가능하다고 한 연구원은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