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진 또한 자동차나 휴대폰 등 제조업 수출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짭짤하다. 앞으로 한국의 차세대 수출 효자품목 중 하나로 게임산업이 자리매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에 따라 뉴스핌은 각 게임회사들의 해외 신(新)시장 진출 현 주소를 짚어보고 그 성장성을 살펴보기로 했다. 신시장 개척 돌파구를 찾기 위한 각사별 전략의 면면도 비교해 봤다.

[뉴스핌=김동호기자] 일명 '총싸움 게임'으로 불리는 1인칭 슈팅(FPS) 게임의 명가 드래곤플라이가 한국을 넘어 세계를 겨냥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미 FPS게임 '스페셜포스'로 국내서 이름을 날린 드래곤플라이는 이제 중국과 일본, 동남아를 넘어 북미와 유럽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4년전 해외시장에 선보인 '스페셜포스'가 일본과 동남아 등 아시아지역에서 지금껏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출시한 '카르마2' 역시 태국과 일본, 미국, 유럽 등 해외지역으로의 수출 계약을 잇따라 체결, 시장 확대에 나서는 상황이다.
실제 지난해 전체 매출의 44.4%가 해외에서 발생해 해외에서의 높은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지난해 드래곤플라이의 전체 매출액은 344억원으로, 이중 해외 매출만 152억원. 전년대비 22.7% 증가한 수치다.
◆ '스페셜포스', FPS 강자로 떠오르다
지난 2004년 국내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스페셜포스'는 상용화 6년째인 지금도 안정적 매출을 올리고 있는 드래곤플라이의 대표작이다.
이미 진출한 미국과 일본, 태국 등 해외에서도 FPS 온라인 게임부문 1위를 석권하며 글로벌 인기게임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현재 태국, 일본, 미국, 유럽권 등 30여개 국가에 서비스되고 있는 '스페셜포스'는 지난 2006년 10월 해외에선 태국에 최초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 지난해 190억원(퍼블리셔 기준)의 태국 내 매출을 만들어냈다.
또한 태국 누적회원수 1800만명과 동시 접속자수 5만명, 100주 이상 전체 온라인 게임순위 1위를 달성하며 현재까지도 NO.1 온라인 게임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후 2007년 1월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대만 역시 현재 누적회원수 500만명, 동시접속자수 2만명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다.
대만 지역의 경우 다른 국가보다 가입자 평균 매출액(ARPU)이 상대적으로 높아 지속적으로 고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지난해 '스페셜포스' 프로게임팀이 창단돼 프로리그를 본격화 할 정도로 그 인기가 높은 상황이다.
세계를 향한 '스페셜포스'의 총구는 일본도 피해가지 못했다.
FPS게임의 불모지로 알려진 일본에서 2007년 2월 첫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한 '스페셜포스'는 서비스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일본 FPS게임 사상 최초로 가입자수 200만명을 돌파하는 신화를 만들기도 했다.
지난 2월 일본 현지 퍼블리셔인 NHN재팬과 3년 연장계약을 체결한 '스페셜포스'는 현재 일본 FPS게임 매출 규모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해외 진출이 가속화되던 2008년 3월, 필리핀 시장에 진출한 '스페셜포스'는 동시접속자수 4만 5000명, 누적 회원수 700만명을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또 미국과 중국, 베트남, 그리고 유럽 전역으로 진출한 상태다.
드래곤플라이 박철우 대표는 "국내 온라인 FPS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스페셜포스'가 온라인 FPS게임의 원조로 해외에서도 각광받고 있는 만큼 전세계 모든 국가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카르마2' '퀘이크워즈', FPS 아성 잇는다
드래곤플라이의 또 다른 FPS게임 '카르마2'도 해외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8월 일본에서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했고, 올 초에는 대만 서비스 파트너사인 '화이'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대만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이 외에도 다수의 게임들을 회사측은 올해 선보일 계획이다.
'퀘이크'시리즈로 유명한 미국의 액티비젼과 함께 개발한 '퀘이크워즈 온라인'(아래사진)이 지난 1월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전작의 아성을 뛰어넘는 대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스페셜포스2'가 올해 공개서비스를 목표로 현재 개발이 진행중.
또한 세계적인 FPS 명작으로 손꼽히는 '솔져오브포츈 온라인'과 TV 애니메이션에 기반한 횡스크롤 MMORPG '볼츠앤블립'으로 세계시장 공략을 이어갈 방침이다.
드래곤플라이는 개발 단계부터 해외시장 진출을 염두해 두고 세계적인 아케이드 게임업체인 SNK플레이모어와 파트너십을 체결, 베스트셀러 게임인 '메탈슬러그' '킹오브파이터즈' 등을 온라인게임화 하는 작업도 진행중이다.

드래곤플라이 박철우 대표는 "스페셜포스에 이어 세계시장에 진출할 글로벌 FPS 대작이 출시되는 올해는 다시 한번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대표는 "스페셜포스2와 차기 출시예정작들이 철저하게 세계 온라인게임 시장을 겨냥해 제작되고 있는 만큼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FPS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