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채권 금리가 나흘만에 소폭 상승하고 있다.
금융당국에서 외국계은행 서울 지점에 대한 차입금 규제를 전격 검토 중이라는 뉴스가 나오면서 국채선물이 10틱 이상 급락하는 등 출렁임이 있었지만 사실무근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점차 안정되는 분위기다.
다만 최근 금리 레벨이 하향하면서 이에 대한 부담으로 자연스러운 조정국면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다음주 예정된 광공업생산 등 경기지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횡보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25일 서울채권시장에서 오전장 초반 국고채 3년물 9-4호는 4.11%로 전날보다 2bp 오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고채 5년물 9-3호 역시 4.63%로 전날보다 2bp 올라 호가중이고, 국고채 10년물은 5.14%로 1bp 오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110.60으로 전날보다 2틱 내린 수준에서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이날 장초반 시장은 장전에 나온 외국계은행에 대한 외화차입규제설이 충격을 주면서 국채선물이 10틱 이상 급락하고 국고채 현물도 약세롤 보이며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사실무근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채선물이 보합 수준까지 반등하는 등 출렁임이 다소 누스러지는 분위기다.
다만 최근 채권시장 강세 지속에 따른 레벨부담으로 장 초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증권사의 한 브로커는 "외은지점 규제설로 금리가 오르면서 출발했는데 사실무근이라는 소식이 나오면서 보합 수준까지 회복했다"며 "소폭 상승하고 있지만 전날 분위기에 이어서 옆으로 횡보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 브로커는 "외은규제설로 심리자체가 다소 움츠려든 모습"이라며 "현재는 악보합인 상황인데 강세로 돌아설 경우 이익실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최근 채권시장에서 강세가 지속되면서 자연스러운 조정국면으로 여겨진다"며 "시장 참여자들이 짧은 시세움직임으로 매수매도 플레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선물 전성웅 애널리스트는 "대외적으로 우호적인 여건에도 불구하고 금융당국의 외은지점 차입금 규제 뉴스로 시장우려가 커지면서 초반 국채선물 낙폭이 확대됐다"며 "그 이후에는 빠르게 낙폭을 축소했고 현재는 관망세가 짙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이어 "레벨부담이 있어 추가상승에도 부담스러운 국면"이라며 "다음주 경기지표 발표를 보고 추가적인 상승 여부를 타진할 것이라며 오늘 정도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