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IMF의 독립 평가그룹이 100여개 이상의 국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IMF는 여전히 개선할 점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IMF는 빈국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느 정도 선전하고 있으나 선진국 문제를 처리하는 데는 다소 서툴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를 반영하듯 선진국 응답자 가운데 IMF의 활동이 '강력한 효과를 내고 있다(compelling)'라고 본 응답은 소수에 그쳤다.
반면 IMF 구제자금 혜택을 입은 빈국들의 경우 IMF 활동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응답자의 70% 이상이 '효과적 또는 매우 효과적(effective or very effective)'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IMF가 지원을 대가로 기업민영화 추진이나 재정지출 축소 등의 지나친 간섭에 대해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빈국 응답자들의 절반 가량이 IMF의 다른 해결방안을 수용하려는 의지도 지난 2년간 크게 강화됐다고 답변했다.
한편 구체적인 불만이 가장 많이 나왔던 부문은 지난 2002년에서 2004년까지 실시된 대출 프로그램 또는 관련 정책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밖에 선진 20개국에 대한 경제정책이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이끌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서 응답자들은 IMF의 선진국 지원 능력이 다소 떨어진다면서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평가그룹의 대변인인 존 히클린은 "이번에 얻은 교훈은 IMF가 상황 별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순발력을 키우고 좀 더 포괄적인 방향으로 업무를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보고서는 선진 30개국과 77개 빈국들의 정부 관리와 사회활동 단체 그리고 이들 국가에 파견된 IMF 직원들을 대상으로 2008년 11월부터 2009년 4월까지 실시된 서베이와 인터뷰를 토대로 작성됐다.
이번 조사에서 2001년에서 2008년 기간 동안 IMF의 구제자금 프로그램 등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