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애널리스트는 "CJ CGV는 매출의 핵심이 되는 상영부문이 ATP(평균티켓가격)와 점유율의 상승으로 견조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며 "현재 3호점까지 출점 완료한 중국시장 진출은 향후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3D 영화의 흥행호조는 상영관 업체에 청신호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12월 17일 개봉 이후 지난 주말인 1월 10일까지 아바타의 전국관객 동원은 801.2만명으로, 상영관 전체적으로 약 680억원 가량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3D 영화 ‘아바타’의 흥행호조는 상영관 업계에 매우 긍정적인 시그널을 제공한다. 2D 상영관에 비해 3D 영화의 티켓가격이 50% 가량 높음에도 불구하고, 양질의 컨텐츠와 볼거리만 제공된다면 소비자들의 영화 구매수요는 충분히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례이기 때문이다.
현재 3D 스크린의 티켓 가격은 13,000원, IMAX 3D 스크린의 티켓 가격은 16,000원으로 일반 스크린의 티켓 가격 9,000원 대비 약 4,000원~7,000원 가량 높게 형성되어 있다. 따라서 3D 영화의 흥행호조세는 실질적인 ATP(Average Ticket Price) 상승효과로 이어지며, 상영관 업체들의 수익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 3D 관객비율 5%~15% 가정시, 영업이익 증가율은 6.0%~18.1%로 추정
2010년에는 슈렉, 토이스토리, 아름다운 우리, 제 7광구 등 약 20~30여편의 3D 영화 개봉이 예정되어 있다.
그렇다면 실제 이처럼 개봉될 3D 영화들이 CJ CGV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할까. 국내 상영관 시장의 년간 총 관객수는 약 1억 5천만명~1억 6천만명 수준이다.
이 중 CJ CGV의 시장점유율은 2009년 기준 37.7%(직영 기준 27.6%)로 연간 5,880만명(직영 기준 4,315만명)의 관객을 유치하고 있다.
흥행성공 여부에 따라 실적이 달라지는 영화산업의 특성상, 2010년 총 3D 관객수를 추정하기는 매우 어려우나, 통상적으로 3D 대작 영화들이 보통 200만~400만명 수준의 관객을 동원한다고 가정하고 이 중 약 30%~50% 가량이 3D 스크린을 이용한 관객이라고 가정하자.
그러면 전체 CG CGV 관객 중에 3D 스크린을 통해 영화를 관람한 관객의 비율은 약 5%~15% 가량으로 산출된다. 3D 영화의 ATP는 2D 영화의 ATP보다 약 50% 가량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3D 스크린 관객비율을 5%~15% 수준이라고 가정할 때, 매출액은 약 2.0%~6.1%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영업이익은 약 6.0%~18.1% 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3D 영화의 흥행성과가 꾸준히 이어진다면 ATP 역시 당사의 추정치보다는 높은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며, 실적 역시 당사의 예상치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 2010년은 본격적인 이익수확기, 목표주가 30,000원으로 상향
2010년은 CJ CGV의 본격적인 이익수확기로 정의할 수 있다. 매출의 핵심이 되는 상영부문이 ATP와 점유율의 상승으로 견조한 실적을 거두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마진율이 높은 비상영 부문의 호조세 역시 상영부문의 호조세와 함께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3호점까지 출점 완료한 중국시장 진출은 향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해외진출이 무조건적인 성장을 담보해 주는 것은 아니지만, 중국의 멀티플렉스 시장은 산업 초기로 많은 영화수요자들을 바탕으로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다는 점을 감안하면 특별히 부정적 평가를 내릴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다.
꾸준한 시장점유율의 증가추세, 비상영 부문의 매출 호조, 중국시장 진출 본격화 등 긍정적 요소들을 반영하여 CJ CGV의 목표주가를 30,000원으로 상향한다.
CJ CGV의 4분기 실적역시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2% 증가한 1,062억원을, 영업이익은 51.1% 증가한 11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실적 호조세는 2012, 아바타 등의 흥행 호조와 더불어 국산 대작 전우치 역시 호조를 보이고 있어 무난한 관객 증가세가 유지되었을 뿐만 아니라, 티켓가격 인상효과 및 3D 관객 증가로 인한 ATP 상승효과가 반영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비록 신규 출점에 따른 고정비 증가 등으로 인한 비용 상승 압력은 상존하나, 이는 직영관객수의 꾸준한 성장세 및 ATP의 상승을 통해 충분히 상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