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목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12일 "농심의 밀가루 구입액은 연간 1700억~1800억원으로 전체원가의 21%를 차지한다"며 "밀가루가격이 6~8% 인하되면 연간 100억~140억원의 원가절감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국내 대표적 밀가루업체인 동아원은 전날 밀가루가격을 6~8%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CJ제일제당과 대한제분 등 다른 밀가루업체들도 인하에 동참할 전망이다.
국제밀가격이 하락한데다 최근 환율 하락까지 하락해 그동안 밀가루가격 인하 가능성은 계속 거론돼왔다.
한편 백운목 애널리스트는 농심의 지난해 4/4분기 매출액이 4.5%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9.4%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순이익은 4.1% 증가로 전망했다.
스낵과 삼다수 등은 10% 이상 고성장했지만 라면이 3%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설명이다.
영업이익은 2008년 4/4분기 실적이 좋아 역기저효과가 나타나고, 일부 원재료가격이 상승한 영향이라는 분석. 순이익은 이자수익, 외환관련이익, 지분법이익 등이 증가한 영향.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대해 백 애널리스트는 각각 7.0%, 34.2% 증가를 전망했다. 밀가루를 포함한 원재료가격 하락과 환율 하락으로 원가 하락이 가능하다는 이유다.
그는 "시장에서는 농심의 외형성장에 의문을 제기하지만 농심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농심 주가의 변수는 고가면의 판매양상, 중국에서의 현지화성공 여부, 원재료가격 하락 여부지만 현재 주가는 이런 변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