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가격의 상승세, 스마트폰 대중화, 올림픽과 월드컵 등 대형 이벤트 등을 감안하면 추가 상승도 기대할 수 있지만 주가가 단기간에 많이 올랐다는 게 부담스럽다.
삼성전자는 새해 첫거래일인 지난 4일 3개월만에 80만원대로 올라서 전고점에 근접했다.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72만원에서 80만원으로 11% 가량 상승했다.
동양종금증권은 5일 "지금 시장은 이미 많이 올라 비싸 보이는 종목을 사야하는 고통을 감내할 수 있는 투자자들을 원하고 있다"며 추격 매수를 권유했다.
원상필 동양종금증권 마켓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로 대표되는 IT섹터가 추가상승할 수 있는 이유 몇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감이다.
1/4분기는 전통적으로 IT제품 비수기지만 최근 D램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DXI지수는 3년래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공급 부족에 따른 업체들의 재고축적과 스마트폰 증가에 따른 NAND 수요 확대, 중국 춘절 대비 물량 등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인 수준이다.
12개월 선행 EPS증가율에서 금융과 IT가 각각 55.9%, 51.3%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한국 IT기업의 12개월 선행 PER은 10.5배로 주요국에 비해 40~60% 수준에 불과하다.
여기에 수급측면에서 외국인도 계속 사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외국인들의 지속적인 매수에도 불구하고, 현재 전기전자업종의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은 2004년의 75% 수준에 불과하다.
원 애널리스트는 "현 상황에서 IT섹터를 대체할만한 대혁 섹터가 없어, 외국인들이 선제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그는 "IT섹터의 빠른 상승에도 불구하고 아직 코스피 상대수익률 고점과는 일정한 갭이 존재한다"며 "삼성전자의 경우에는 상대수익률 추세의 평균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