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미국 채권시장이 약세를 보인 데다 전날 과하다 싶을 만큼 강했던데 대한 '되돌림 심리'가 맞물린 모습이다.
16일 오전장 초반 국고채 3년물 9-4호와 국고채 5년물 9-3호는 전날보다 각각 1bp 오른 4.19%와 4.69%에 거래중이다.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109.38로 전날보다 7틱 내려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1238계약을, 증권은 1392계약을 매도하고 있다. 반면 은행은 1966계약매수로 대응하는 모습이다.
이날 장초반 시장은 미국 시장에서 생산자 물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국채수익률이 약세로 마감한 영향을 받고 있다.
전일 강세에 대한 '되돌림' 심리도 역력한 모습이다.
여기에 외국인의 공격적 매도가 이어지고 있어 채권시장참가자들은 선뜻 저가매수에 나서기 어렵다는 얘기도 들린다.
다만 강세 출발했던 주식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선 점은 채권시장의 부담을 완화시켜주고 있다.
투신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어제 채권시장의 강세가 좀 과한 느낌이 있었다"며 "미 국채수익률의 상승도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직매입이나 바이백, 교환 등 우호적인 수급재료도 마무리 국면에 달했다"며 "외국인이 3월물로 매도를 좀 할 것으로 보이는데 아침부터 매도가 강하다 보니 저가매수도 쉽지 않다"고 전했다.
현대증권의 박유나 애널리스트는 "미국 FOMC를 앞두고 생산자물가가 높게 나오면서 인플레이션이 언급이 될 수 있단 경계심리가 있다"며 "어제 롤오버는 잘됐지만 앞으로 외국인 국채선물 포지션이 지속될지에 대한 의문도 강해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