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왕시 차이나반케 회장이 자신들과의 인터뷰에서 자산거품 전염 움직임이 그 동안 중국 경기회복세의 근간이었던 부동산시장을 훼손할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왕 회장은 지난 해 정부의 경기부양책 덕분에 금융위기 동안 심각하게 훼손된 상태인 부동산시장의 펀더멘털이 상당 부분 개선됐고, 올해 중국 대부분 도시의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지나친 것은 아니었지만 베이징이나 상하이 그리고 선전 같은 일부 지역에서 나타난 급격한 오름세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전국적으로 부동산 버블 현상이 나타난 것은 아직 아니지만 일부 주요도시에서 거품이 일고 있어 우려된다면서, 이들 지역의 버블 현상이 다른 지역으로 전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염려했다.
최근 중국 부동산시장에 대한 투기위험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왕 회장의 이 같은 언급은 가장 강력한 경고성 발언 중 하나로 평가된다.
올해 첫 10개월간 매도된 주택들의 총 건평은 전년 대비 50% 증가했고, 지난 1년간 주택가격 역시 비교적 완만한 속도로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경기 회복세가 강했던 일부 도시, 이를 테면 항주의 경우 같은 기간 6.6%나 오르고 선전에서도 13.8%나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중국에는 미국이나 유럽의 주택대출 유동화증권 같은 문제는 없고 도시인구의 지속적 증가로 신규주택에 대한 실질적인 수요도 있는 편이다.
문제는 투기세력이 빠지면서 수요정체를 야기할 경우 부동산과 건설업계에 타격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중국 부동산시장은 지가의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에 직면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