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데이 시즌은 11월 마지막주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다음날(27일)일부터 크리스마스까지를 말한다. 지난 10년간 이 시즌에 연간 총 소매판매 금액의 약 20%가 집중해서 발생했다. 이 때문에 '소비시즌' '연말소비' 등으로 불린다.
특히 첫날인 27일은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로 불린다. 이날 하루 장사가 1년 장사를 좌우한다고 말할 정도로 중요한 날이다. 최근 4년간 미국의 소비자들의 63.8%가 이날에 쇼핑을 했다.
결국 이날의 매출 결과가 앞으로 미국 소비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된다. 미국의 소비는 미국은 물론 글로벌 증시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경수 토러스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8일 "증시가 전고점 돌파를 시도하는 상승하려면 미국 가계의 고용없는 소비 회복이 우선 진행돼야한다"며 "이를 시험하는 첫번째 테스트가 이번 소비시즌"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소비시즌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는 상당히 낮아져있다.
전미소매협회가 내놓은 예상치는 지난해보다 1% 감소한 4376억달러다. 이는 지난해 처음으로 전년대비 감소한 데 이어 2년째 줄어드는 것이다.
8431명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평균 682.7달러를 소비할 계획으로 나타났다. 이 또한 지난해보다 3.2% 줄어든 규모다.
여기에다 유통업체들이 소비시즌을 앞두고 2주나 앞서 할인판매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블랙 프라이데이가 미리 김이 빠져버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 14일 발표됐던 11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는 66.0으로 두 달 연속 하락했다. 현재의 상황보다 미래에 대한 우려가 이 지수를 하락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김영준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고차 보상프로그램 등 소비유인책이 미래의 소비를 앞당겼을 뿐 기조적인 소비 회복과정은 여전히 요원함을 보여주고있다"며 "유통업체의 할인판매 등이 추가 소비유인책으로 작용하더라도 미국 내수소비의 진작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처럼 낮아진 기대가 증시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이경수 팀장은 "기대치가 낮아진 상황에서 연말소비가 예상보다 조금이라도 좋게 나올 경우 주가는 서프라이즈 반응을 할 수 있다"며 "현재까지 주가에 연말소비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