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가 2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했고 중국은 3일 연속 약세를 이어가며 3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홍콩 역시 3일 연속 내렸다. 반면 대만은 실적 호재로 1주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225주가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41.61엔, 0.4% 내린 1만 492.53으로 장을 마감했다. 월간 기준으로는 미국 증시 랠리에 힘입어 1.3% 상승세를 나타냈다.
일본 민주당이 총 480석 가운데 308석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두면서 정권교체에 성공했다는 소식도 점차 정국운영 능력을 확인하자는 신중론으로 바뀌면서 호재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다.
개장 직전 발표된 일본 거시지표의 호전 소식에 이 지수는 거래 초반 1만 770엔까지 급해 신고가를 경신한 뒤 점차 낙폭을 줄이더니 결국 하락 반전했다.
일본 7월 광공업생산지수 잠정치가 82.4로 전월 대비 1.9% 상승했으나, 중국 증시가 거의 7% 급락한 데다 엔고(円高) 부담까지 가중되면서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수출주인 소니와 도요타가 각각 1.4%, 1.2%대 급락했다. 건설주들도 신정부가 공공건설사업 투자를 줄일 것으로 전망되며 약세를 보였다.
중국 상하이 종합주가지수도 전일 종가 대비 6.7% 급락한 2667.75로 거래를 마치면서 3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 주말 중국 감독당국이 은행들에 대출 자제 지시를 보낸 데 따른 유동성 우려가 지속된 데다, 대규모 증자계획에 따른 신주 물량 압박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금융주 가운데 초상은행은 6.26%나 폭락했다. 상반기 순익이 93%나 급감했다고 밝힌 바오산철강도 7%나 떨어지면서 지수의 추가 하락을 견인했다.
이 지수는 유동성 축소 우려로 지난달 대비 22%나 하락하며, 월간 하락률 기준15년래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 역시 중국증시가 유동성 우려로 급락함에 따라 전일비 1.86% 내린 1만 9724.19를 기록했다. 월간 기준으로도 중국을 따라 4.1%나 내리면서 6개월 만에 첫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대만 가권지수는 0.24% 오른 6825.95로 이틀 연속 상승했다.
개각 우려와 신종플루 경고까지 악재가 여전해 거래량은 적었으나 실적 호재에 힘입은 기술기업들의 선방으로 가까스로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특히 컴팔전자는 1.53%나 급등, 관련주의 동반 상승을 견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