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6개월째 2.0%에서 동결함은 물론 통화완화정책기조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성태 한은 총재는 선진국 등의 경기 회복세가 여전히 불확실하고, 하반기 국내경기의 회복세도 불확실하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다만, 집값상승 및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 모습이었다.
특히, 이 총재는 최근의 시장금리 상승에 대해 "시장금리와 정책금리는 앞서거니 뒷서거니 한다며 일률적인 격차가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현재 시장금리가 앞서나간 상황으로 통상적인 수준보다 크게 벌어져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이 총재의 발언은 금리 하락에 촉매제가 됐다. 금통위에 대한 우려로 높은 금리수준에도 꿈적않던 시장참가자들이 이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채권매수에 나선 것.
이날 오후 1시 38분 국고채 3년물 9-2호와 국고채 5년물 9-1호는 각각 전일보다 11bp와 10bp내리며 4.36%, 4.89%에 거래되고 있다.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38틱오른 109.46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투자자의 국채선물 매도는 여전하지만 규모는 오전장보다 줄어든 모습이다. 오후장 중반 현재 매도규모는 1373계약 규모. 은행권은 1545계약매도로 돌아섰고,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증권사는 본격 매수에 나서며 4427계약을 사들이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의 박종연 애널리스트는 "통화정책기조의 점진적인 변화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 인상은 자생적인 경기회복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금리인상은 내년 초가 유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어 "기준금리 인상까지는 시간이 남아있다는 점에서 단기딜링 수요와 캐리수요가 유입될 것"이라며 "채권수익률은 단기적으로 하향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