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3일 “2/4분기말 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이 1.50%인 점을 감안할 때, 2/4분기말 기준으로 고정이하여신의 30% 이상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은행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투자 심리에 부정적일 수 있지만 이번 조치에 따른 은행의 이익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우선 보수적인 관점에서 보더라도 대출채권매각손은 올해 장부가치의 0.9%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삼성증권이 분석하고 있는 9개 은행 기준으로 볼 때, 고정이하여신비율을 1%로 낮추기 위해서는 2/4분기말 기준 총 4.7조원의 부실채권을 매각해야 한다고 했다.
이들 채권에 대해 최소 20%의 충당금이 적립돼 있다고 분석했다.
규정상 고정이하 여신에 대해 20% 이상의 충당금을 쌓아야 하는 점과 1/4분기 말 기준 NPL 커버리지 비율 (충당금적립액/고정이하 여신)이 120.7%인 점을 감안한 결과다.
다음으로 부실채권의 매각가격은 장부가치의 60% 임을 가정시 은행이 인식하게 될 대출채권매각손실은 9430억원으로, 이는 올해 세전이익의 13.9%, 장부가치의 0.9%에 불과하다고 했다.
삼성증권은 “은행의 가장 큰 우려 중 하나는 디레버리징이 만족스러운 수준만큼 이뤄지지 않았는데 이번 조치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은행은 인위적인 디레버리징을 통해 자산건전성에 대한 우려를 선제적으로 일부 축소시킬 수 있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대형 시중은행 중에서는 부실채권 비율이 낮은 KB금융과 신한지주, 외환은행이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고, 은행권 전체적으로는 NIM의 성공적인 방어를 통해 이익창출능력 훼손이 덜한 지방은행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을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