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금통위는 3개월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채권시장에는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주는 것으로 판단된다.
첫째, 경기판단이 개선되었으나, 통화정책의 관심은 여전히 경기회복세를 뒷받침하는데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경기하강 속도가 뚜렷히 완만해진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경기여건이 뚜렷하게 개선되었다고 보기 어려우며 아직 불확실한 요소가 많이 남아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적극적인 통화 및 재정정책에 힘입어 어렵게 살아난 경기회복세가 좀 더 확고해지기까지는 정책적인 지원을 지속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둘째, 과잉 유동성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지만, '탈출 전략'의 실행시기까지는 시간이 남은 것으로 여겨진다. 최근 단기부동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지만 대내외 경제여건이 급변하는 시기에는 불가피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불균형이 누적되어 문제가 되기전까지는 지켜보는 것이 현명하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를 감안할 때 그동안 과도하게 이루어진 금융완화 정책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탈출전략'의 실행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셋째, 당분간 금융완화 기조를 유지하겠지만, 추가적인 조치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의 통화정책은 경기여건에 비춰볼 때 충분하게 완화된 것이라는 판단을 감안할 때 당분간 금융완화 기조를 유지한다 하더라도 추가적인 금융완화 조치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진행된 채안펀드와 구조조정기금에 대한 자금지원에 대해서도 추가지원은 금융시장 여건에 따라 유동적일 것임을 시사했다.
이를 감안하면 금융완화 기조의 변화가 있기까지는 시간이 남은 것으로 여겨져 Carry 투자의 환경은 크게 훼손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금리박스권의 상향돌파 위험 또한 아직 현실화되지 않은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고 과잉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만큼 기존의 금리박스권의 하단부가 상향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Carry 투자 측면에서 저가매수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해 보이며, 장기적으로는 금리박스권의 상향돌파 위험에 대비하는 것이 유효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