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욱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17일 대한제강 보고서를 통해 "가동률이 70% 선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나, 고정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고 작년 4/4분기 가동률을 높여 고가 철스크랩을 조기에 소진해 원가율을 낮춘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최근 주가급등에도 불구하고 올해 추정 PER 5.8배 수준으로 여전히 저평가됐다는 것이 그의 견해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
□ 1분기 Review – 가동률 하락에도 불구, 영업이익률 12% 기록
대한제강 1분기 영업실적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9% 줄어든 1,574억원으로 예상 수준이었으나, 영업이익은 189억원으로 28% 감소하는 데 그쳤다. 가동률이 70% 선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나, 고정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고 4분기 가동률을 높여 고가 철스크랩을 조기에 소진해 원가율을 낮춘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1분기 영업이익률은 12.0%로 전분기 대비 0.1%p 개선되었다. 철근 판매량은 18.8만톤으로 전분기 대비 21% 증가했으나, 빌릿(billet) 판매량은 base effect로 76% 감소한 3.1만톤에 머물렀다. 평균판매단가는 철근가격 인하효과와 빌릿가격 하락으로 전분기 대비 7% 떨어져 부진한 업황 대비 소폭에 그친 것으로 판단된다. 세전이익은 외환거래 관련 일회성 수익으로 영업외수지가 개선되어 전분기 대비 29% 늘어난 240억원에 달했다.
□ 턴어라운드 기대되는 2분기 실적
2분기는 재고조정 마무리와 성수기 진입에 따른 실수요 증가에 힘입어 영업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철근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28% 늘어난 24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평균판매단가는 단가인하효과가 이어져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2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27%, 13% 증가한 2,004억원, 213억원으로 추정된다. 환율하락으로 빌릿부문 마진이 축소되어 2분기 영업이익률이 10.6%로 전분기 대비 1.4%p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나, 가동률이 85%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20,000원으로 상향조정
대한제강에 대한 12개월 목표주가를 20,000원으로 18%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 업황 개선과 예상보다 양호한 1분기 영업실적을 반영한 결과 2009년 EPS는 당초 대비 22% 증가하기 때문이다. 투자포인트는 1) 성수기 진입과 재고소진에 따른 가동률 상승으로 1분기를 저점으로 턴어라운드가 기대되고, 2) 철스크랩가격 하향안정으 로 당분간 높은 수준의 스프레드 유지가 가능해 보이며, 3) 최근 주가급등에도 불구하고 2009년 추정 PER 5.8배 수준으로 여전히 저평가된 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