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LG전자(대표이사 남용 부회장)등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최근 이어지는 악재를 잠재우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여전히 부담스러운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LG전자의 최근 악재의 시발탄은 LED TV다. 삼성전자(대표이사 이윤우 부회장)가 야심차게 내세운 LED TV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면서 제대로 준비를 갖추지 못했던 LG전자가 당혹스러워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를 반영한 듯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등 TV관련 임원들이 혼줄이 났다는 이야기도 업계에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LG전자 입장에서는 삼성전자의 LED TV에 딴지를 걸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런 가운데 LG전자가 지난 2월 국내에 출시한 스마트폰 '인사이트'이 북미지역에 출시한 모델보다 사양은 떨어지면서도 오히려 국내 출고가는 비싸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역차별논란에 휩싸였다.
이는 북미 지역 모델의 경우 GPS등이 갖추고도 가격대가 300∼400달러(40만∼54만원) 수준에서 책정됐으나 국내 출고가는 GPS가 빠지면서도 70만원으로 더 비싸게 제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설상가상격으로 검찰수사가 진행중인 박연차 리스트에 LG전자에 근무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씨가 입에 오르내리면서 더욱 난감한 상황을 만들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인 연철호 씨가 박연차 회장을 만나기 위해 베트남을 방문한 자리에 당시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MBA 과정을 밟고 있던 노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 씨도 동석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실제 최근 LG전자 내 분위기도 다소 어수선하다는 게 관계자의 귀뜸이다. 한 LG전자 관계자는 "분위기가 좋지는 않다"며 말을 아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