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시장은 이날 예정된 국고채 3년물 입찰에 대한 부담과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약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3년만기(8-6호)국채수익률은 3.61%로 전일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채 호가되고 있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8틱 하락 출발 후 현재는 4틱 상승한 112.37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날 기획재정부는 3년만기 국고채 2조2500억원을입찰한다. 또 한국은행은 통안증권 364일물 1조원, 91일물 1조5000억원, 28일물 1조5000억원 등 모두 4조원을 입찰한다.
지난주 이성태 한은 총재 발언 이후 통화정책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채권시장은 입찰에 따른 수급 부담으로 약세 분위기를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분위기이다.
이와 함께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있는 점도 시장에 부담재료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4원 급등한 1393원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아울러 이날 통계청에서 발표되는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대해서도 시장은 관심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다만 같은 날 발표되는 1월 수출입동향 등이 경기침체를 또 한번 입증해줄 것으로 기대되는 등 경기침체라는 워낙 확실한 재료가 있는 만큼 시장은 국고채 입찰 이후 약세 폭을 줄일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반면 국고채 3년물 입찰 물량이 소화되기까지는 하루에서 이틀 정도 시간이 필요한 만큼 당분간은 기간 조정을 거칠 것이라는 의견도 없지 않다.
은행권의 한 채권 매니저는 "입찰 이후 소화가 되는 과정이 필요하다"면서 "다행인 것은 지난 금요일 입찰 부담으로 금리가 많이 올라온 터라 부담이 덜한 측면이 있다. 하지만 입찰 물량이 소화되기까지는 1~2일 정도 필요한데 금통위까지도 시간이 많은 터라 시장이 강세로 확연히 돌아서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하루 이틀 조정을 거치면 금리가 급등한 국고채 3년물의 경우 금리 상승폭을 다소 좁힐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