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시장은 올해 첫 금통위를 이틀 앞두고 이에 대한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지면서 약세로 마무리됐다.
3년만기(8-6호)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0.11%포인트 상승한 3.45%, 5년만기(8-4호)국채수익률은 0.17%포인트 상승한 3.92%에 마감됐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36틱 하락한 112.45에서 거래를 마쳤다.
공사채, 은행채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 반면 금리 메리트가 떨어지는 국고, 통안채는 매도세가 우세했다. 특히 국고채는 5년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선물에서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장의 약세 흐름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장초반 국채선물을 매수했으나 이내 포지션을 바꿔 취하면서 이날 하루 3284계약의 국채선물을 순매도했다. 증권도 1626계약의 선물을 순매도했다. 반면 은행권과 금융공사로 추정되는 기타는 2301계약, 2627계약을 각각 순매수했다.
이날의 약세는 주가의 반등도 큰 몫했다. 코스피지수가 1200선을 회복하면서 이틀 앞으로 다가온 금통위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졌다. 기준금리 50bp 인하를 이미 반영한 상황에서 금통위가 견조한 주가와 환율 등으로 금리를 큰 폭으로 내리지 않는다면 조정의 폭이 커질 수 있다는 불안감에서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3.89포인트 급등한 1228.17에 마감됐다. 이날 외국인은 주식을 5600억원 순매수했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급락해 전일대비 20원 하락한 1292.5원에 마감됐다.
다만 시장의 심리 자체는 롱쪽으로 쏠려있는 모습이다. 우리경제를 지지하고 있는 내수와 수출이 힘없이 무너지면서 경제성장률이 연간 2%에도 못미치고, 상반기에는 분기 기준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증권사의 채권 브로커는 "국고 3년물에 비해 국고 5년물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면서 "전반적으로 약했지만 저가매수는 확인됐고 은행채는 강세를 보였다. 반면 공사채 매기는 덜한 편"이라고 말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 매니저는 "비지표물, 은행채 등 크레딧물은 강한 반면 지표물은 선물따라 밀렸다. 특히 국고 5년은 입찰 부담으로 밀린 폭이 더 큰 것 같다"면서 "조정 분위기 정도 였던 것 같고 내일은 이 상태에서 더 밀리기 어려울 것 같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