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진우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김신배)은 5일 와이브로 네트워크를 서울에 구축하고, 저렴해진 요금제와 와이브로 전용 모뎀 2종을 추가로 선보이는 등 업그레이드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와이브로 가입자 모집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SKT는 올 상반기부터 진행된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와 커버리지 확대로 와이브로 마케팅에 본격 시동을 걸게 됐으며 이를 통한 가입자 모집 확대를 위해 SKT는 우선 요금 혜택부터 대폭 강화시켰다.

와이브로 요금제를 전면 개편해 1만원~4만원대의 정액 요금제로 이용할 수 있는 무료통화량을 각각 2~3배 이상 확대하고 무료통화 이후 과금 되는 종량요금도 절반으로 낮췄다.

아울러 서비스 확대를 기념하기 위한 프로모션 요금제도 선보였다. 오는 2009년 3월까지 12ㆍ18ㆍ24개월 약정으로 신규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약정 기간 동안 월 기본료 1만6000원에 30GB의 무료 통화량을 제공한다. 아울러 3만원의 가입비와 3개월 간 기본료를 면제해주는 혜택도 제공해 와이브로를 처음 이용하는 고객들은 요금 부담 없이 마음껏 와이브로를 체험해볼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SKT는 와이브로 단말기 라인업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SKT는 최초 와이브로 전용 USB모뎀을 출시하고 앞으로도 스마트폰, PMP 등 다양한 형태의 단말기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이달 중으로 와이브로 전용 서비스인 '마이 PC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마이 PC'서비스는 노트북에서 와이브로를 통해 집이나 직장의 PC에 원격으로 접속해, 원격지에서도 고객 PC의 콘텐츠와 소프트웨어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출시 후 1년 동안 무료로 제공될 계획이다.

이 밖에도 SKT는 오는 30일까지 와이브로 신규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미니노트북을 증정하고, www.tworld.co.kr 이벤트 페이지에 이용후기를 올리면 20명을 선정해 상품권을 제공한다.

안회균 SKT 로밍 & 데이터사업 본부장은 "와이브로웨이브2 전용 모뎀 출시로 본격적인 마케팅 시동이 가능해졌다"며 "SKT는 신규 요금제 및 다양한 단말기 출시로 휴대인터넷 사용을 원하는 고객들의 기대를 충족하고 지속적인 커버리지 확장을 통해 고객들의 편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T는 오는 12월말까지 경기도 성남시와 고양시로 와이브로 웨이브2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Hot Zone 을 중심으로 연내 42개시에 와이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오는 2009년에는 84개시까지 커버리지를 확대할 예정이다.

와이브로 가입을 원하는 고객은 SKT 전국 지점 및 대리점을 방문하거나 SKT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