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10월물은 전일종가대비 1.88달러, 1.6% 급등한 배럴당 118.15달러를 기록했다.
매머드급 허리케인 '구스타브'의 위력이 2003년 '카트리나' 만큼 강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허리케인이 카리브해를 지나 원유시설이 몰려있는 멕스코만 쪽으로 향하자 수급차질이 전망됐다.
이날 WTI 근월물은 118.10 달러에서 출발, 장중 117.60달러를 저점으로 119.55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런던 인터컨티넨털거래소(ICE)의 브렌트유 10월물은 1.59달러 상승한 배럴당 116.2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아이티와 도미니카 공화국을 강타해 20여명의 생명을 빼앗은 구스타브의 파괴력이 강해지면서 쿠바 서부를 넘어 내달 1일 루이지애나 또는 미시시피 지역에 접근할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이 전해지자 유가는 요동쳤다.
시장전문가들은 이번 허리케인으로 멕시코만 일대의 유전시설 약 85% 정도가 일시 생산을 중단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미국 에너지부(EIA)가 지난주 원유재고가 10만 배럴 가량 줄어들었다고 발표했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적이있다. 이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내달 빈에서 총회를 갖고 감산을 결정할 수 있다는 전망 또한 제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