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패니메이의 주가는 1.76달러, 22% 하락한 6.15달러를 기록했다. 1989년 5월 이후 최저치다.
같은날 프레디맥의 주가는 1.46달러, 25% 폭락한 4.39달러를 기록해 17년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 같은 정부보증 모기지대형업체의 주가 급락은 주말 나온 유력 금융주간지의 기사 때문이었다.
배런스온라인(Barron's Online)은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게임 종료가 임박했다"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더이상 자금조달이 쉽지 않을 것이라 재무부가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구제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구제로 인해 이들 업체의 주주가치는 소멸될 것이란 전망도 내놓았다. 현재 주주들은 양대 업체들의 주식 92억 달러 정도를 보유한 상태다.
배런스는 정부의 구제 전망에 대해 "거의 불가피한 상황"이 되고 있다면서, 양 업체들의 재무제표에 각각 500억 달러의 구멍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미국 재무부는 즉시 배런스의 기사에 대한 해명자료를 통해 자신들은 이들 양대 모기지업체에 대한 '백스톱(backstop)', 즉 구제 금융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시장은 이런 발표를 신뢰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시장의 상황을 보면서 즉시 금융업종주가 추가 하락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이번에는 국제 유가 등 상품시장이 불안해 제대로 몸을 숨길만한 곳이 줄어들어 더 불안하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미국 정부가 국유화 전망 때문에 반사익을 보고 있다는 지적이다.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국채 매수로 몰리면서 금리가 하락하고 정부의 국채 이자부담이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분기 대규모 적자 위기 및 추가 자본조달 필요에 몰린 것으로 알려진 리먼브러더스의 주가가 이날 1.14달러, 7% 급락한 15.03달러를 기록하고 워싱턴뮤추얼의 주가가 34센트, 7.5% 급락한 4.21달러로 마감하는 등 S&P500지수 산하 금융업종지수가 3.8%나 하락했다.
데이빗 로젠버그(David Rosenberg) 메릴린치 북미수석이코노미스트는 신용스프레드와 주식시장 사이에 긴밀한 상관관계가 형성되어 있다며, 특히 Baa 신용등급의 10년물 스프레드가 7월 중순 2.90%포인트 정도에서 최근 3.26%포인트까지 확대되면서 3월 중순 고점을 테스트할 태세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 같은 신용스프레드, 특히 금융부분의 신용스프레드가 여전히 추가 확대될 가능성에 열려있으며, 이는 작금의 '베어마켓 랠리'의 변동성을 심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