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그는 "종합주가지수 전망이 하향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11만8000원에서 9만9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주요 내용이다.
◆ 해외부문 기성 급증으로 2/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1.8% 증가
올해 2/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1.8% 증가한 1조 819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국내부문(1조 3003억원)은 전년동기대비 16.4% 증가했고 해외부문(5196억원)은 96.8% 늘었다. 해외부문은 올해 하반기부터 수주 효과(수주가 매출로 이어지지는)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이번 2/4분기부터 수주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된다. 해외공사의 경우 수주 인식 후 착공까지는 일정한 시차가 존재한다. 공종별로는 1년 이상의 설계과정이 필요한 플랜트가 토목과 건축에 비해 길다. 플랜트 일변도인 다른 메이저 건설사와 달리 토목과 건축 수주 물량도 매우 많다. 올해 상반기에도 총 해외수주액(5조 4667억원)의 43.4%에 달하는 2조 3729억원을 토목과 건축에서 수주했다. 회사의 해외매출액이 예상보다 많이 나오는 요인 중의 하나로 보인다.
◆ 주력인 건축과 해외부문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82.1% 급증
영업이익은 169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2.1% 증가했다. 컨센서스(1256억원)와 당사 추정치(1292억원)를 각각 31.2%, 35.0% 초과하는 실적이다. 매출 비중이 높은 건축과 해외부문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이 주 요인이다. 작년 동기에 저가 프로젝트 손실 반영(이미 종료된 UAE 복합화력발전소 등)이 있었던 해외부문은 원가율이 101.6%에서 92.4%로 크게 낮아졌다. 2/4분기 매출액의 42.5%를 차지하는 건축부문은 재개발 등 민간주택 호조로 원가율이 4.2%P나 개선됐다.
규모의 경제효과에 따른 판매관리비율 하락(3.9%→3.5%)도 영업이익 급증에 일조했다. 이자비용 감소(242억원→196억원)와 현대엔지니어링 등 자회사 실적 개선에 따른 지분법평가이익 증가 등 영업외수지도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년동기에 특별성 항목인 해외사업환산대(300억원) 인식에 따른 기저효과로 세전이익 증가율(58.6%)은 영업이익 증가율에 다소 못 미쳤다.
◆ 하반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 지속
지난 1/4분기 및 2/4분기와 같은 놀라운 실적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신규수주 실적을 감안하면 향후 실적 전망의 상향조정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상반기에 수주한 물량은 시차상 상당부분이 하반기 매출액으로 반영된다. 현대건설의 2008년 전체 신규수주액을 12조 8125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상반기에만 9조 7859억원의 신규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해외부문은 이미 당사 연간 전망치(4.1조원)를 훌쩍 넘어선 5.5조원의 수주실적을 올렸다. 현재 추세면 올해 연간 신규수주는 17~18조원(해외부문 8~9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금년 한 해에만 전년도 매출액의 3배가 넘는 기록적인 수주실적을 달성하는 것이다. 기존 전망에 따른 현대건설의 금년 하반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3조 6729억원(YoY +16.3%), 영업이익 2925억원(YoY +40.9%)으로 매우 양호한 수준이다. 이는 연간 신규수주 12.8조원을 기초로 추정된 것이다. 수주전망이 17~18조원으로 조정된다면 당연히 지난 상반기와 같은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는 99,000원
현재 주가 기준으로 2008년 예상 실적 대비 현대건설의 PER은 15.1배다. 여전히 메이저 건설사 평균 11.9배에 비해 높지만 20배를 훨씬 넘었던 지난 2년간에 비해서는 밸류에이션이 많이 낮아졌다.
게다가, 추정실적 상향조정이 가능한 상황이며 내년 이후에도 실적개선 모멘텀이 크다는 점과 향후 동사의 펀더멘털을 획기적으로 바꿔 놓을 수 있는 프리미엄 요인들(태안기업도시, M&A 등)도 고려하면 이 정도의 밸류에이션은 상당히 매력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현대건설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적정주가는 11만8000원에서 9만9000원으로 16.1% 하향조졍한다. 밸류에이션의 출발점인 종합주가지수 전망이 하향조정됨에 따라 일단 목표 PER을 낮췄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