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X-캔버스(엑스캔버스) TV를 구매한 뒤 TV시청 과정에서 갑자기 TV화면이 꺼지는 경험을 한 피해 소비자의 실제 이야기다.
14일 LG전자(대표이사 남용)등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에서 만든 엑스캔버스 TV제품 가운데 일부가 적어도 1년 6개월에서 2년 사이에 반드시 부품을 교체해야 TV시청이 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반적으로 TV를 한번 구입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하게 마련이다. 더 나가 TV를 처음 구매한 뒤 다른 TV로 교체하기 이전까지 단 한차례의 부품교환없이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LG전자에서 만든 엑스캔버스 TV제품 중에는 반드시 1년 6개월에서 2년 이내에 부품을 교체해야 TV시청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제품이 있다.
◆ LG전자 TV수명은 2년에 불과하다
LG전자에서 만든 엑스캔버스 TV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 가운데 일부 TV제품에서 갑자기 TV화면이 꺼지는 현상을 목격한 사례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제품문제는 LG전자의 엑스캔버스 TV제품을 구매한 고객중 2년 내외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가전제품 보증기간이 1년으로 돼 있기 때문에 무상수리가 아닌 유상수리로 처리해야 한다.
특히 LG전자의 엑스캔버스 프로젝션TV에서 이러한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와 관련, LG전자측은 "갑자기 TV화면이 꺼지는 현상은 엑스캔버스 프로젝션TV에 사용된 램프로 인해 발생한 문제"라며 "적어도 하루평균 6~7시간 시청을 기준으로 구매 뒤 1년6개월에서 2년 사이에 TV램프를 반드시 교환해야 TV시청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LG전자측의 이같은 설명에도 불구하고 상식적으로 다소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는 게 소비자들의 지적이다.
더욱이 LG전자측이 TV를 구매할 당시에 주기적으로 TV램프를 교환해야 한다는 고지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만약 이러한 내용을 사전에 고지했다면 절대로 LG전자 TV를 구매하지 않았다는 게 해당TV를 구매한 소비자들의 공통된 반응이다.
최근 LG전자 TV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오 모씨도 "세상에 어느 바보 같은 소비자들이 주기적으로 TV부품을 교환하는 제품을 구매하겠냐"며 "사전에 이러한 내용을 고지했더라면 LG전자 제품을 구매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실 TV를 구매한 소비자들 대부분은 TV제품을 반영구적인 제품으로 알고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배보다 배꼽이 크다
문제는, 번거롭더라도 1년6개월~2년 내에 부품교체가 이뤄져도 부품비와 출장비등 수리비에 소요되는 수 십만원대의 금액이다.
제품의 품질보증기간이 평균 1년으로 돼 있다는 점에서 1년이 넘은 전자제품의 경우 대부분 유상수리로 처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 LG전자에서 만든 엑스캔버스 TV제품 중 문제가 된 제품들은 구매후 짧게는 1년 6개월에서 길게는 5년 내에 발생된 사례가 적지 않았다.
평균 부품비용은 10만원부터 15만원 수준이다. 여기에 출장비와 수리비를 더할 경우 한번 부품을 교환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은 20만원까지 치솟게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일반적인 소비자들이 TV구매 뒤 평균교체 시기가 10년이라고 감안하면 5번의 부품교체가 필요하고 소요되는 비용도 최대 100만원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
오히려 일부소비자들 사이에서 부품교환을 하는 것 보다 아예 새 제품을 구매하는 게 낫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올 만하다.
이와관련, LG전자 관계자는 "이러한 문제는 이미 2년전쯤에 소비자단체에서 크게 문제가 됐던 사안"이라며 "해당제품의 경우 주기적으로 램프교체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부품비용도 많이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 피해소비자는 "부품을 교체해 볼까도 생각했지만 '이건 아니다' 라는 마음이 들었다"며 "이런 TV를 만들고 또 팔아놓고 당당히 소비자를 우롱해도 돼냐"고 울분을 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