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미국시장 불안감으로 950원대로 상향 접근하면서 조선업체들의 선물환 매도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조선업체들의 선물환 매도가 증가하면서 스왑시장이 수급상 눌리며 포지션 부담이 늘어난 데다 외화자금 쪽에서도 달러 유동성 확보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FX스왑시장에서는 '달러 현물환 매수+선물환 매도' 스왑(USD Spot Buy & Fwd Sell) 증가하고, CRS시장에서는 원화를 빌려주고 달러를 확보하려는 'CRS 수취'(Recieve)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 기사는 6일 오후 3시 51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 FX스왑포인트 2개월만에 마이너스(-) 전환, CRS도 하락
6일 FX스왑시장에서 1개월짜리 스왑포인트(선물환율-현물환율)는 -0.10원으로 전날보다 0.15원 하락, 지난 1월 10일 -0.05원 이래 약 두달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상태로 들어섰다.
스왑포인트 2개월짜리도 -0.10원으로 전날보다 0.20원 하락했고, 3개월물도 -0.20원으로 0.40원 하락하며 역시 두달만에 마이너스 상태가 됐다.
스왑포인트(시장베이시스)가 마이너스(-) 상태를 보이는 것은 선물환율이 현물환율을 밑도는 것을 말하며, 이는 시장베이시스 백워데이션, 선물환 저평가 또는 선물환 할인상태(Discount)라고 한다.
현선물 시장이 한미간 금리차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다시 '비정상적'(Abnormal)인 상태로 접어들었음을 뜻한다.
6개월물 스왑포인트는 0.10원으로 0.50원 하락했으며, 1년물은 1.00원으로 0.70원 하락했다.
1,2,3개월에 이어 6개월물도 0.10원까지 급락하는 바람에 조만간 마이너스(-) 상태로 돌아설 가능성이 커지게 됐다.
[ 2008년 3월 외환(FX)스왑포인트 동향 ]
(단위: 전=0.01원=bp=basis 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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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별 1개월.. 2개월.. 3개월.. 6개월.. 12개월(1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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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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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7일. -10... -10.... -20..... 10.... 100
03/06일... 5.... 15..... 20..... 60.... 170
03/05일.. 15.... 35..... 40..... 80.... 220
03/04일.. 15.... 30..... 50..... 90.... 230
03/03일.. 30.... 60..... 80.... 140....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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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일.. -5... -35.... -55.... -90....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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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스왑(CRS)시장에서는 1년물이 2.75%로 0.09%포인트 떨어졌으며, 2년물이 2.64%로 0.07%포인트, 3년물도 2.69%로 0.05%포인트 떨어졌다.
장기물의 경우 5년물이 3.07%로 0.02%포인트 하락했으며, 10년물은 3.51%로 0.07%포인트 하락, 전체 기간물이 모두 하락했다.
반면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49.60원으로 전날보다 1.40원 상승하며, 닷새째 오름세를 지속했다.
장중 정유사 결제수요와 은행권의 매수 등으로 950원대 돌파를 시도했으나 조선업체들의 선물환 매도 등 대기매물이 출회되며 이날 950원대 안착은 무산됐다.
◆ 환율 950원 돌파 가능성, FX스왑-CRS금리 지속 하향 탐색할 듯
시장에서는 미국 시장 불안과 국제고유가와 외국인 배당금 수요 증가 등으로 당분간 현물환율이 상향될 여지가 있고 이에 맞서는 조선업체 등 수출업체들의 달러매도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당분간 현물환율은 950원 상향 돌파 시도가 지속되는 가운데 FX스왑포인트의 하락, CRS금리의 하향 및 스왑베이시스 확대 현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외국계 은행 딜러는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상향 돌파하면서 정유사들이 다급하게 됐다"며 "은행권 역시 미국 시장 불안 등으로 롱포지션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본적으로 현재 대내외 여건상 환율은 상승쪽으로 추세가 잡혀 있다"며 "조선중공업 업체들의 매도가 지속되겠지만 파는 쪽에서는 다소 여유가 있어 950원대 돌파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외국계 은행 딜러는 "현재 스왑시장의 경우 매수를 받춰줄 재료나 수급이 따라주지 못하고 있다"며 "조선업체들의 선물환 매도가 지속된다면 하락이 불가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은행이 스왑시장에서 매수를 하면서 급락을 막는 모습도 보인다"며 "그렇지만 하락세를 추스릴 만한 모멘텀이 없기 때문에 점차 저점을 낮춰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