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후쿠이 도시히코(福井俊彦) 일본은행(BOJ) 총재는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이 주최한 '이슬람 금융 심포지엄' 개회사에서 "정확한 수치는 아니지만, 이슬람 금융서비스위원회의 집계에 따르면 2005년말 현재 65개 지역 이상에서 300개 이상의 금융기관이 7000억~1조 달러 정도의 이슬람 금융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이슬람 금융자산은 세계 금융자산과 비교할 때 아직 1%에도 미치지 못한 비중이지만, 90년대 중반부터 연평균 10%~15% 정도로 빠른 성장률을 지속하고 있고 앞으로도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후쿠이 총재는 원래 전통이 깊은 이슬람 금융이기도 하지만, 최근 성장세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중동국가들의 금융자산 증가와 이자 수취를 금지하는 이슬람 교의에 따른 자산운용을 원하는 사회층의 증가가 주된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고, 특히 구조화 금융(Structured Finance) 기술의 발달로 인해 이자 형태가 아니라도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구도가 형성된 것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기존 위험/투자수익 구도에 이슬람적인 가치관을 더하며 금융의 가능성이 확대될 것이 기대되며, 마이크로파이낸스(Microfinance)의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슬람 금융에 대한 이해는 금융시장 및 시스템 안정 관점에서도 중요하며, 글로벌 불균형과 관련해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도 중요한 쟁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슬람 금융은 세계화된 금융시장 내에서 스트레스 경험이 아직은 부족하며, 금융시장이나 시스템의 위기 내성은 여러가지 위기를 극복하면서 생기는 것인만큼 앞으로 이런 부분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후쿠이 총재는 말했다.
이날 후쿠이 총재는 아시아 지역이 이슬람 금융이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지역 중 하나라며, "2015년까지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 금융서비스의 절반 이상이 이슬람 금융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전망을 소개했다.
특히 그는 말레이시아는 이슬람 금융센터로서의 기능을 위해 여러가지 정책적 지원을 통해 이미 민간이 발행하는 채권의 50% 이상이 이슬람채가 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