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는 26일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성당에서 벌어진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의 제4차 기자화견이 끝난 뒤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김용철 변호사가 삼성물산 해외법인을 통한 비자금 조성, 이건희 회장과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사이의 명의신탁에 따른 중앙일보 위장 계열분리, 삼성중공업 등의 분식회계 관련 불법행위 등을 추가 폭로 했다"며 "검찰은 핵심 혐의자를 출국금지하고 소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경제 질서에 정면으로 반하는 분식회계는 물론이거니와 주식명의 위장, 법원에 보관된 자료마저 법원직원을 매수하여 빼내어 불태운 행위 등 법률과 국가기관을 농락한 것은 가히 경악할만한 수준"이라며 "는 이같은 불법행위는 삼성의 모든 것을 다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 변호사는 삼성그룹 전략기획실이 이건희 회장의 불법문제를 추궁해왔던 참여연대 소속 김 모 변호사의 인맥관계를 수 페이지에 걸쳐 정리하고 로비의 기초자료로 사용하고자 했다고 폭로했다.
이와 관련 참여연대는 "삼성이 이 회장을 상대로 한 참여연대의 '삼성전자 주주대표소송'을 담당했던 김 모 변호사의 친구 학교 선후배 등을 정리한 자료를 만들고 이를 근거로 로비를 시도했다"며 "참여연대는 지난 10년간 삼성그룹의 문제를 다루면서 한 치도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았으며, 김 모 변호사가 직접 담당했던 삼성전자 주주대표소송도 1심부터 대법원 판결까지 모두 이기는 성과를 거둔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제 로비를 시도했는지도 알 수 없지만 삼성의 로비 기초자료 작성 자체을 보고 분노에 앞서 안타까움마저 느낀다"며 "지난 10년 동안 문제점을 고치라는 목소리에는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더니 겨우 하는 일이 인맥을 이용한 로비의 기초 자료나 만드는 것이 세계적 기업이라는 삼성그룹의 핵심 전략기획실이 하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참여연대는 "이제 남은 일은 검찰이든 특별검사에 의해서든 어느 누구든지 구별하지 않고 신속하게 수사하는 것 뿐"이라며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일가와 전략기획실 핵심들의 불법행위 의혹을 이번에야말로 반드시 규명하고 그 법적 책임을 분명히 물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