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2시 42분 현재 코스피지수가 3% 이상 급락세인데 반해 코스닥은 1% 남짓 내린 상태다.
하지만 주식시장 전문가들은 프로그램 매도압력을 덜 받는데 따른 착시현상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국내 증권사 한 지점 브로커는 "코스피시장의 낙폭이 과대해지면서 최근들어 코스닥에서의 거래에 집중하고 있다"며 "개별 종목을 중심으로 발빠른 대응이 유효해 보인다"고 전해왔다.
이에 대해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연구위원은 "틈새시장으로 개인들이 코스닥을 건드리고 있지만 이는 본질적인 흐름으로 보기엔 미흡하다"며 "이전에 코스피에 비해 오른 것 없이 빠졌던데 따른 반사효과일 뿐"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위원은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NHN과 하나로텔레콤 등을 집중 매수하고 있고 태웅 등이 개별 수주를 재료로 코스닥지수를 받치고 있다"며 "하지만 이같은 상황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기엔 무리가 따른다"고 관측했다.
사실 코스닥의 기존 주도주 중 하나였던 태양광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상당부분 빠진 상태다. 한때 태양광 테마로 관심이 집중됐던 소디프신소재, 에이치앤티, 주성엔지니어, 티씨케이 등은 연일 급락세를 보이며 밸류에이션이 크게 낮아져 있다.
대신증권 봉원길 연구원은 "코스닥 중소형주 가운데 실적이 괜찮은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이 크게 낮아진 상태"라며 "다만 프로그램 매물 영향력이 덜하다보니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보이는 착시현상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특히 10월 초를 전후해 이전에 상장된 기업들은 상장 이후 시장급락에 따라 연일 내림세를 보이고 있고, 최근 상장된 곳들은 공모가를 후려친 덕분에 상당한 기세를 올리고 있는 상황.
대표적인 기업으로 지난 10월 1일 상장한 미래나노텍은 현재 공모가 대비 50% 이상 급락한데 반해 최근 상장한 알에프세미, 세실 등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