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유뱅크는 최근까지 150억 원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해왔고 지난 18일까지 주금이 납입될 예정이었다.
(이 기사는 20일 오전 10시 57분 유료기사로 출고됐습니다)
그러나 19일 유상증자 납입무산 공시로 디유뱅크 주가는 최고가 4100원 수준에서 20일 10시 33분 현재 전일대비 8%가까이 하락한 2685원에 거래되고 있어 불과 사흘만에 35%가까이 떨어진 상태다.
디유뱅크 관계자는 20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3자배정 유상증자 대금이 납입되지 못한 것은 공시한 대로 사실이다"라며 "물론 주가하락으로 착잡한 심정이지만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질만큼 큰 악재라고 보긴 힘들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일부 투자자들과의 유상증자 가액 등에 대해 의견이 조율되지 못해 백지화된 것일뿐"이라며 "현재 자금 조달의 목적은 살아있는 상태지만 시기나 방법은 당분간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디유뱅크 측은 "유상증자 대금 150억 원이 들어오면 이 중 120억 원은 기존에 발행한 해외 신주인수권부 사채를 되사들일 예정이었다"며 "이는 환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이었지 굳이 당장 되사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나머지 30억 원은 원자재 구입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었다"며 "회사측으로서는 이 돈도 충분히 보유자금으로 운용가능하므로 당장 필요한 돈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결국 디유뱅크 경영진은 회사 상황이 어려운 것도 아니어서 물량 공급으로 주가를 굳이 희석해가며 싼값에 유상증자를 추진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가 어려워서라기 보다는 원활한 자금 운용을 하기 위해서 진행했던 부분이었다"며 "당장 자금소요가 있거나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므로 유상증자 납입무산은 큰 악재로 볼 수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최근 주주들이 유상증자 납입무산에 대해 문의하고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은 이해한다"며 "이는 시장의 과민반응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 일각에서 '회사가 어음을 막는데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루머가 있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며 "현재 회사는 어음을 전혀 발행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루머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