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초 전망보다 금리가 조금 더 올랐다.
고성장 기대와, 이에 따른 자금 수요 증가가 금리 상승의 핵심적 이유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글로벌 위험자산 기피 현상 하에서도 채권으로의 자금 흐름을 막는 탄탄한 국내 주식시장, 이를 뒷받침하는 민간의 높은 위험선호도, 그 기반이 된 풍부한 유동성, 이런 상황에서 정책기조를 바꾸기 어려울 한국은행의 입장 등이 당초 생각보다 금리 상승 폭을 조금 더 키웠던 것으로 판단된다.
- 기본적으로는 연말로 갈수록 글로벌 성장이 둔화돼 금리가 9월보다 내릴 전망이다.
미국도 유럽도 느린 속도지만 경제활동이 둔화되는 모습이다. 8월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가 반영된 수치들은 조금 더 안 좋을 것이다. 중국 역시 특별국채 발행 등 긴축을 지속하고 있다. 유동성과 성장의 밀접한 관계를 감안할 때 올해 상반기와 같은 성장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긴 어렵다. 우리는 계속 ‘침체는 없고 연착륙하되, 성장률은 높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 하지만, 미국 금리 인상이 초래한 글로벌 위험자산 가격의 하락이 유독 중국 등 이머징 마켓 주가에 반영되고 있지 않음에 주목한다. 풍부한 자국내 유동성이 국내 위험선호도를 높게 유지시키고 있기 때문인데, 이는 다른 한편 통화당국의 부담이기도 하다. 시간이 흐르면 성장 둔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므로 9월에 매수한 채권에서 이익이 날 것으로 판단되나, 매수 시점은 금통위 이후로 늦추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