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글로벌 증시가 반등하면서 리스크 보유성향이 강화되자 119엔 선을 회복했던 달러/엔은 이날 도쿄 증시가 약세로 전환하면서 다시 118엔 대로 후퇴하는 모습이다.
참의원 선거 결과가 엔 매도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금융시장은 8월 금리인상 전망을 고수하고 있어 큰 재료가 되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이날은 월말이라 수출기업의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엔 약세가 억제됐고, 오후들어 주가 낙폭이 다소 확대된 것이 엔 매수 주문이 증가하는 양상으로 이어졌다.
31일 오후 2시 45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의 달러/엔은 118.85엔으로 전일 뉴욕시장 종가대비 0.20엔 가량 하락했다.
오전 중 119.20엔까지 상승했던 환율은 주가가 하락하면서 추가 상승하지 못했다. 119.50~60엔 부근을 지나고 있는 200일 이동평균선이 이제는 저항선으로 작동하고 있는 모습.
유로/달러는 1.3720달러 선으로 꾸준히 반등한 뒤 오후들어서는 다시 1.3695달러 대로 반락했고, 유로/엔 역시 163엔 중반선 위에서 162.80엔 대로 밀리는 등 유로화는 전날 뉴욕시장 종가 대비 약보합 선으로 후퇴했다.
오전 발표된 일본 6월 완전실업률이 예상보다 낮은 3.7%를 기록한 것은 가계 소비지출이 예상보다 악화된 1.1% 감소세를 기록해 엔 매수 매도 재료 면에서는 엇갈렸다.
장 초반에는 증시가 상승세로 출발한 데다 월말 결제수요가 나오면서 환율이 상승 압력에 노출되는 듯 했으나, 여전히 시장의 불안감이 잔존하면서 리스크 회피에 따른 캐리 청산 움직임이 이어지는 분위기.
오전 중 오타 히로코 경제재정담당상이 선거결과 때문에 개혁 추진이 더 어려워졌다는 식으로 발언한 것은 엔 매도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시장 참가자들이 전했다.
한편 오후들어 발표된 일본 6월 신규주택 착공호수는 전년대비 3% 감소 예상과 달리 6%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엔 매수 요인으로 작동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