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4분기 중 우리나라 경제성장률(GDP 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4.9% 성장해 당초 전망치인 4.7%를 뛰어 넘었다. 전분기에 비해서도 1.7% 증가해 호조세를 보였다.
건설투자와 민간소비는 부진했지만 증시 활황에 따른 금융보험업 등의 서비스업의 호조, 설비투자와 수출 등의 높은 성장세 덕분인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7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에 따르면, 2/4분기 중 실질 국내총생산은 전기보다 1.7%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4.9%나 성장해 한은이 올초 전망했던 4.7%를 넘어서면서 국내 경제가 예상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생산 측면에선 건설업이 마이너스 성장률(-1.8%)을 기록해 부진했다. 지난해 2분기 중 -1.4%를 기록한 이후 3/4분기부터는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올 2/4분기엔 다시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서비스업은 2/4분기 중 1.1% 성장해 지난해 이후 분기별로 1% 안팎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도소매, 음식숙박업, 운수창고 및 통신업 등의 증가 세가 둔화됐으나 금융보험업의 높은 증가세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됐다.
제조업은 지난 1분기 중에 -0.9%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2분기 중엔 3.6%의 성장률을 보여 증가세로 전환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5.9% 성장했다.
제조업의 GDP성장기여도도 전부기의 -0.3%포인트에서 1.1%포인트로 상승했다.
지출부문에서는 설비투자와 재화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 정밀기기 등 기계류 투자를 중심으로 해 전분기보다 3.5% 성장했다. 지난 1분기중의 4.4%에는 못미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2.1% 성장했다.
재화수출도 5.2%를 기록해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그러나 건설투자와 민간소비가 부진해 내수경기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으로 해석되고 있다. 내수의 GDP성장 기여도도 전분기의 1.3%포인트에서 0.9%포인트 로 낮아졌다.
건설투자가 -1.4%를 기록해 지난해 3/4분기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올 2/4분기엔 그 증가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2% 성장했다 .
민간소비의 증가세도 지난 1분기 중엔 1.5% 성장을 기록했으나 2분기 중엔 0.8%로 둔화됐다. 주류 의약품 등 비내구제에 대한 지출이 늘었지만 가정용 전기 기기, 영상음향기기 등 내구제 소비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한은은 해석했다.
교역조건 변화 등을 반영한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기보다 1.5% 증가했고 전년동비보다는 4.7%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