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오른 건 금통위 성명서가 콜금리 추가인상 가능성을 열어놓으면서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기사는 18일 오전6시20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이로인해 채권시장은 저가매수 보다는 리스크관리를 계속하겠다는 심리가 팽배해 있다.
다만 금리가 꽤 올라 있어 장기적으로 볼 경우 10년만기 국고채는 5.5%대에서는 사볼만하다는 생각으로 장기투자기관들의 매수세는 일부 확인되고 이로인해 금리가 더 오르는 것도 제한적인 모습이다.
현재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5.42%로 콜금리 대비 0.67%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이정도 스프레드면 콜금리를 한차례 더 올리는 것도 상당부분 반영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채권매수심리가 살아나지 않고 있는 건 통화정책의 불확실성 때문이다.
시장은 불확실성을 가장 싫어한다. 불확실성이 있으면 시장참가자들은 포지션을 취하지 않으려 한다. 이런 속성이 현재 채권시장의 심리를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채권시장에서는 금통위가 콜금리를 더 올리려면 차라리 빨리 올리는 게 낫다는 주장이 많이 나온다.
콜금리를 한차례 더 올릴 경우 추가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은 상당히 해소될 수 있고 이렇게 되면 시장참가자들이 나름대로 포지션을 취할 수 있게 된다는 논리다.
뉴스핌이 채권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긴급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0%가 추가인상 가능성을 점쳤다. 2명은 두차례 더 인상을 예상했지만 7명은 한차례 추가인상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인상타이밍은 8-10월 사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시장이 불확실성을 싫어하고 한국은행도 기회있을 때마다 통화정책의 예측가능성과 신뢰성을 강조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콜금리 추가인상 타이밍은 빠를 수록 좋을 것 같다.
제헌절 휴일인 낀 지난 이틀간 미국 국채수익률은 방향성 없이 등락했다. 16일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비 0.05%포인트 내린 5.04%를 기록한 후 17일에는 0.02%포인트 오른 5.06%로 마감됐다.
오늘 채권시장은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심리위축 속에 주가 움직임을 보며 새로운 박스를 탐색하는 흐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5.39-5.45%, 국채선물 9월물은 107.63-107.83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