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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기획] G3+통화정책: BOJ 유연 점진주의의 불확실성.. ①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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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뉴스핌은 창간 4주년을 기념해 국제팀이 모토로 삼아 온 '세계 중앙은행 Watching'의 최초 결산으로 "G3+ 중기 통화정책 전망"을 4번의 시리즈로 제출하고자 합니다. 미국, 일본, 유럽(영국 포함), 그리고 중국의 통화정책전망을 차례대로 검토하고, 각각의 전망 속에 최근 글로벌 중앙은행의 정책운용 관련 이슈를 정리할 계획입니다. 이번에는 두 번째로 일본은행(BOJ)의 하반기 및 내년 상반기까지 정책전망을 소개하고 최근 정책 불확실성을 중심으로 쟁점을 추렸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이 기사는 6일 7시 01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지난 해 양적완화 정책과 제로금리 정책을 각각 탈피한 일본은행(BOJ)은 전후 최장기 경기 확장국면을 맞이한 경제적 성과 속에 금리 정상화의 기치를 올리고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더많은 내외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다.

올해 초반 정책운용에서 드러난 문제와 내부적인 견해 차이가 도드라지면서 이미 시장의 불신은 커질대로 커진 상태다.

이 간극을 메우기 위해 2월 금리인상 이후 BOJ 정책결정자들은 열심히 '포워드룩킹(forward looking)' 정책운용을 강조하면서 새로운 물가안정에 대한 이해 및 두 가지 기둥(perspective)에 의존하는 정책적 틀을 시장에 설명해 왔지만, 그 성과는 아직 확실치 않다.

이미 시장에서는 BOJ가 비현실적인 물가전망을 가지고 있지 않은지, 또 경기를 제대로 읽고 있는지 의구심이 발생했다.

5월까지 전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연속 4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CPI 상승률이 예측대로 0.1%에 도달하려면 남은 기간 물가는 큰 폭으로 꾸준히 상승해야 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아직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광공업생산과 핵심기계수주 등 주요 거시지표가 약세를 보이면서 정부 당국은 계속 "생산이 약하지만"이란 문구를 경기판단에 덧붙이고 있는 등 경기전망에 대한 우려가 형성된 상태.

급기야 최근 BOJ의 한 심의위원은 지난 연말 및 연초에 자신들이 시장의 기대와 달리 금리를 올리지 않았던 것을 "유연한 점진주의(flexible gradualism)"의 전형이었다고 설명했다.

만약 이것이 새로운 컨센서스라면 지금 BOJ는 당연히 지표를 관망하며 인내심을 발휘해야 하는 때로 보이며, 시장의 8월 금리인상 전망은 섣부르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내부적으로 물가는 10월에 가야 확실히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금리인상 시점은 9월 혹은 10월 이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안전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대내적으로 독립성을 완전히 확보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BOJ는 아베 정권의 불신과 선거 참패 가능성 그리고 이에 따른 금융시장의 동요 여파까지 예상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또 대외적으로는 엔 캐리 트레이드로 요약되는 '모국 투자성향'의 감소와 금리격차에 따른 통화가치 약세 등 투자환경의 변화도 계속 부담이다.

이는 BOJ가 금리 정상화를 이끄는 과정에서 "환원 내지 청산" 되어야 할 조류로 파악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역시 '유연한 점진주의'를 강제하는 외적인 제약요인이다.

최근 후쿠이 총재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물가만 보면 안 된다"며 사실 자신들이 토지가격 상승세와 엔 환율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지금 당장 금융시장은 8월 금리인상 가능성 판단을 굳혀가고 있지만, 여전히 BOJ는 이를 제대로 수용하지 못하는 모호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 중기 일본 경제 및 물가: 전후 최장기 확장, 물가압력은 미미

BOJ는 4월 제출한 반기 경제 및 물가전망 보고서에서 회계연도 2007년 신석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전망치를 0.1%로 제시했다. 예상 범위는 0.1~0.2%였다.

이는 지난 해 10월 보고서에서 제출한 0.5%(0.4~0.5% 예상범위)보다 크게 낮은 수치다.

이번 회계연도 성장률 전망치는 2.1%로, 지난 해 10월 보고서와 같았다. 다만 예상범위는 2.0~2.1%로 이전 1.9~2.4%범위보다 하단이 상승하고 상단이 줄어들었다.

또 보고서는 회계연도 2008년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를 2.1%(2.0~2.3%범위), 근원 CPI 상승률을 0.5%(0.4~0.6%범위)로 전망해 올해와 성장률이 같지만 물가압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국제기구는 물론 해외 투자은행들은 일본이 전후 최장기 경기 확장 국면을 지속하고 있다는데 이견이 없다.

그러나 이 같은 확장국면은 기업들의 강력한 실적개선과 설비투자가 주도하고 있으며, 아직 이 같은 성과가 임금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어 가계부문으로의 선순환은 제대로 발생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고용시장이 계속 개선되면서 타이트한 여건을 형성, 결국 임금이 상승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관측은 덧붙이고 있다. 이는 내수경제의 확대와 플러스 물가상승으로 귀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플레 악순환이 발생할 가능성은 미미하다는 것이 대내외의 평가지만, 그렇다고 해도 물가가 확실히 상승세로 전환했다는 신호가 나오기 전에 미리 금리인상을 지속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당국은 물론 외부기관들의 주장이다.

한편 일본경제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와 인구노령화 속에 고용시장과 각종 규제개혁을 통한 생산성 향상이 주요한 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점차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성장률이 둔화되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주요기구들은 올해 일본경제가 2.2%~2.3% 정도, 주요 IB들은 2.5% 내외 수준의 성장률을 예상하고 있다. 2008년에는 성장률이 약간 둔화되고, 점차 1.7% 내외인 잠재성장률로 수렴한다는 것이 베이스 시나리오.

CPI 인플레는 경기확장 속에 플러스 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지만, 올해는 글로벌 경쟁환경, 낮게 억제된 기대 인플레, 그리고 계속되는 임금 완화 등으로 인해 물가가 제로 부근에서 정체할 것이란 전망이 나와 있다.




그 동안 BOJ와 외부 기관들의 지적에 따르면 일본경제의 가장 큰 하방 리스크(Downside Risk)는 미국 경제의 연착륙 성공 여부, 국제유가 강세, 글로벌 금융시장의 리스크 회피에 따른 급격한 변동성 창출 여부 등에 결부되어 있다. 반대로 상방 리스크(Upside Risk)는 3%대로 떨어질 실업률이 좀 더 빠른 임금 및 소비 증가세를 유발할 가능성에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제출하는 일본경제의 중기 전망은 잠재성장률로 회귀와 경상흑자의 감소, 구조개혁 및 재정적 노력을 통한 내수경제의 확대에 대한 기대와 결부된다.

특히 '생산성 강화'라는 모토를 내세운 아베 정부의 정책골자가 실현될 경우 엔화는 점차 강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아시아 지역의 내수경제 강화와 환율 유연성 확대와 미국의 재정적자 축소 그리고 유럽의 친성장 정책을 통한 부흥 등과 결부되어 '글로벌 불균형'의 점진적 해소를 이루어 낸다는 것이 이들의 예상이다.

결국 엔 캐리 트레이드는 일본 경제의 장기불황 속에서 전개된 리플레 정책과 이로 인해 발생한 막대한 유동성이 모국투자 성향의 감소와 엔약세를 통해 국제 금융시장으로 환류된 것으로 파악됨을 알 수 있다. 이런 흐름이 역전되는 과정이 이 같은 중기 시나리오의 핵심으로 보인다.




◆ 금융시장 8~10월 중 25bp 금리인상 기대

현재 시장에서는 내년 1/4분기까지 정책금리인 무담보 콜금리가 1%까지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스케줄은 정해져 있지 않다'고 말하는 BOJ는 지난 해 7월에 이어 올해 2월에 6개월만에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이 가운데 금융시장에서는 올해 8월과 내년 1/4분기까지 각각 6개월 단위로 금리인상이 이어져 간다는 모종의 시나리오가 형성된 상태다.

6월 단칸지수가 발표된 이후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이 실시한 이코노미스트 서베이 결과로는 총 21명 중 15명, 약 70%의 전문가들이 8월 금리인상을 예상했다.

또 조사에 응한 전문들 중 13명이 내년 3월말까지 두 차례의 금리인상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 주 11일~12일 열리는 회의에서는 금리동결이 예상됐다.

금리동결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7월 회의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만약 이 회의에서 일부 위원들이 금리인상을 요구하고 나선다면 8월 금리인상은 확정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선거를 앞두고 만장일치 금리동결이 선언된다면, 금리인상은 9월로 이동했다는 판단이 크게 힘을 얻을 것 같다

특히 참의원 선거 결과 여당이 참패할 경우 아베 총리 사퇴요구가 불거질 가능성이 있고, 이는 금융시장의 일시적인 조정을 유발해 금리인상 행보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주요 해외 투자은행들의 일본 콜금리 및 장기금리 전망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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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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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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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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