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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930원 하회 마감, "올해 원화 8.8% 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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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이 닷새 만에 하락하며 930원 이하에서 한해를 마쳤다.

장막판 연말 네고물량이 출회되면서 당국의 개입성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930원 이상으로 올라서지는 못했다.

그렇지만 12월중 910원선까지 급락하면서 최근 몇년간 급락했던 사례가 재연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감이 완화됐고 930원의 '라인'(line)을 사수한다는 인상을 주지 않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포지션 청산 물량과 지진사태 후 역외 세력들의 매도로 내년 1월 개장시 일시 하락할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그러나 추세적인 흐름을 예단하기는 이른 감이 없지 않다.


28일 2006년도 최종거래일을 맞은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0.70원 내린 929.80원으로 마감했다.

올해 시가는 1,008.50원이었고 고가는 1,010.40원(1월2일), 저가는 913.00원(12월 7일)을 기록해 한해 변동폭이 97.40원에 이르렀다.

지난해 말 종가 1011.60원보다는 81.80원이 하락해 달러/원 환율은 작년 종가대비로 8.09% 하락했으며, 원화가치를 기준으로 하게 되면 8.80%의 절상률을 보였다.

100엔/원 환율은 마감 무렵 783원을 기록해 지난해 말 856원보다 73원 가량 떨어졌다.

달러/원 선물 1월물은 전날보다 1.00원 오른 930.80으로 마감했고, 기업들이 연말 회계상 기준환율은 929.60원으로 결정됐다.


이날 환율은 글로벌 달러 조정 영향으로 전날보다 1.50원 떨어진 929.00원으로 출발한 뒤 928.70원까지 밀렸다가 매수세 유입으로 다시 930원대로 올라섰다.

수출기업들의 월말 네고물량과 930원 지지 기대감이 맞선 가운데 사흘 연속 2원 안팎의 변동폭을 기록하며 좁은 레벨에서 힘겨루기 양상을 보였다.

연말 자금확보를 위한 수출기업들의 네고물량이 장중 내내 나왔지만 시장에 충격을 줄만큼 많지는 않았다. 결제수요 또한 꾸준히 들어왔고 장 막판에는 외환당국의 연말 종가관리를 위한 '윈도우 드레싱’(window dressing)용 달러 매수개입으로 낙폭을 줄이며 마쳤다.

그러나 매수세가 상승전환을 이끌 만큼 강하지는 못해 930원을 회복하지 못한 채 마감했다. 11월 경상수지 흑자가 예상외로 42억달러에 달하는 등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매도 심리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내년 1월 2일 개장 때는 연말 수출업체 네고 주문과 이월 포지션 청산 물량, 대만 지진사태로 매매를 하지 못한 역외의 매도로 일시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크게 하락하지 않는 한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는 시각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네고물량이 생각보다 많지는 않았고 결제수요도 꾸준히 들어왔다”며 “적절히 수급이 어울리는 장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월초에는 네고물량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월말로 갈수록 줄어든 느낌”이라며 “내년 초 환율은 하락보다 상승 쪽에 좀 더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외국계 은행 딜러는 "수출업체 네고가 장막판에 몰려 당국이 930원대로 올려놓고 싶은 마음을 접게끔 했다"며 "나흘간 상승으로 조정 심리가 있었고 연말을 이정도 수준에서 마감해서 나쁜 편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930원 이하에서 끝났고 내년초 연말 매물을 소화하느라고 일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렇지만 달러/엔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어 일시 하락하더라도 어느정도 하방경직성을 획득해 나갈 것 같다"고 말했다.


[2006년 12월 28일(목) 외환시장 동향]


◆ 가격 지표 (단위: 원)

- 달러/원 종가: 929.80 (전일비 -0.70)
- 시가/고가/저가: 929.00 / 930.80 / 928.70
- 하루 변동폭: 2.10 (고가-저가)
- 기준환율(12/29) : 929.60
- 연중최고: 1,010.40(1/2)
- 연중최저: 913.00(12/7)

* 2005년 연중최고: 1,062.40 (10/24) 연중최저: 989.00 (3/10)

◆ 거래량 지표

- 현물환 총거래량: 58억9,800만달러 (전날 57억900만달러)
- 서울외국환중개: 35억9,300만달러 (전날 29억6,300만달러)
- 한국자금중개: 23억500만달러 (전날 27억4,600만달러)

◆ 외국인 주식 순매매 현황

- 거래소: -211억원 (전날 +147억원)
- 코스닥: +96억원 (전날 -164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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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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